VI. 뉴스 분석

최근 시황에 대한 분석을 적는 곳입니다. 

매일 글을 쓰고는 싶은데 쓸 것도 없고 해서요. ㅎ 

2024-04-14 트럼프는 뭐라고 말할까

오늘 달러지수(DXY)가 0.7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달러지수는 유로화, 엔화, 스위스 프랑등 안전자산대비 달러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이것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기축통화인 달러(USD)의 신용에 큰 손상이 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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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달러 환율도 오늘 많이 떨어졌습니다. 

최근 며칠동안의 추이를 보면, 한차례 크게 DXY가 떨어졌을 때,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의 가격이 급등했던 것으로 보아 유럽인들의 투자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며, 오늘은 엔화의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아 역 엔캐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행에서는 미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상황에 따라 이번에 기준금리의 인상을 미룰 것이라고 했지만, 간이 모기만한 투자자들은 이미 상당수 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전자기기, PC, 스마트폰의 관세 유예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의 관세청에서는 위의 제품들에 대한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 저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일종의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런 고수준의 산업에 대해서는 "다른 관세를 부과"할 생각으로 유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개별화 관세 전략이지요. 오늘 밤 트럼프가 어떤 내용으로 발표를 할 것인지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지겠지만, 그다지 긍정적인 내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미국의 145% 관세에 대해 지난주 중국은 1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발표와 함께 중국의 상무부는 "이미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무역이 이루어질 수 없는 수준의 관세율이므로, 더 이상의 관세부과는 없을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역시 145%의 대중국 관세부과 이후에 "더 이상의 대중국 관세는 없다"고 발표를 했지요. 
여기까지 보면 곧 협상이 시작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왠걸요. 오늘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수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오히려 공세로 바꾼 것이지요. 

개인 전망

제 개인적인 전망으로는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간의 관세협상이 정리가 되면 본격적으로 중국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당장 미국인들의 삶에 중요한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관세를 낮게 유지하다 협상이 모두 끝나면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른 이유라기 보다는 미국내의 불안감 해소와 일부 품목에 대한 물가안정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중단은 다소 부정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두 나라가 화해를 하겠지만, 빠른 협상과 화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어느쪽이 되었든간에 당분간은 중국과 미국의 관세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지난 오늘 밤에 트럼프가 발표하겠다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율에 대한 내용이 오늘 주가를 좌지우지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저녁 7시 기준으로는 아직 시장은 Long 포지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엉망진창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아무튼 미국 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가가 흔들흔들 하는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한줄 요약

Pre 마켓부터 Long으로 가다가 트럼프 등장한 이후에 Short이 될 것입니다. 

2025-04-15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다

미국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정확히는 20% 관세)로 인해 주가가 조금 올랐습니다. 그리고 DXY 역시 조금 올랐네요. 
어제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진 것은 맞지만 아직 100 이하이고 트럼프의 정책 자체가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언제든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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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로 빠르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이렇게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요 한마디로 국채가 팔리지 않으니 금리가 자꾸 오르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라는 국채금리의 인하와는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는 이유는 DXY와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바로 미국이라는 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겠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는 주요 투자를 보류하고 있어 경제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트럼프 관세의 장기적 영향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과감한 정책 변화는 현 시점에서 신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이 소비자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어 해당 목표 달성 일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올해 경제 성장률이 1% 이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이전 2.2%-2.3%에서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라고 보스틱 총재는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놀랍지는 않지만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상승하는 점,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목표와는 거리가 먼 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신규 무역 합의를 위한 협상에서 한국, 일본, 인도, 호주, 영국 등 5개국을 우선시(top targets)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사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협상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으로 생각되며 일종의 시간벌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다음으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올 한 해동안 미국의 경제는 트럼프의 말에 따라 휘청이는 것을 반복할 것 같습니다. 현재 알려진 75개국 이상의 국가와의 모든 관세협상이 끝나는 시기는 빨라도 7월이 될 것 같고요. 아마 올해 내내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망

현재 달러 인덱스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이런 상황은 적어도 빅 5에 속하는 한국, 일본, 인도 호주, 영국과의 협상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DXY는 차츰 상승하는 쪽으로 바뀌겠지요. 왜냐면 트럼프 역시 DXY가 떨어지는 것 자체는 바라지 않을 것이니까요. 

결국 미국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과 같이 DXY가 하락한 상황에서, 그리고 충분히 낮은 환율을 보일때 꾸준히 환전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DXY는 무조건 100을 넘기게 되어 있으니까요. 기축통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것이 100 밑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 오래가면 세계 경제는 붕괴할 것입니다. 

오늘 증시는 여전히 박스권에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입을 바라보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대신 조금만 부정적인 소식이 들린다면 바로 하락세로 바뀔 것입니다. 
시간은 충분하고 급하게 매수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가가 하락을 할 때마다 주식을 사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2025-04-16 간을 보고 간을 보고, 또 간을 보자

모두 간을 보는 시장

어제의 미국 증시도 하루 종일 간을 보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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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호재가 될만한 뉴스도 없었고 그나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만한 말을 하지 않아서 모든 투자자들이 서로 간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도, 매도도 없었고 심한 하락 없이 약간의 하락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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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미국에 투자된 자산이 EU의 독일 채권으로 쏟아져 들어가며 독일 채권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탈 미국을 하고 있던 투자자금이 어느정도 줄어들며 DXY는 다시 100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Supplementary Leverage Ratio)을 일부 완화시켜줄 수도 있다는 논의가 시작되며 기대감으로 인해 채권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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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 : 은행이 전체 자산에서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자본의 비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급 준비금이지요. 

다만 이러한 논의는 SLR을 줄여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더 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정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은행들의 안정성을 줄이는 결과를 보일 수도 있어서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의도와 거꾸로 가는 시장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의 영향이 완화되자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보다 더 악화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이 미국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으며, EU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덤핑으로 쏟아져 나오는 중국산 철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중국에게 "어서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은 "알빠냐"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희토류 수출 제한을 발표한 이후 어제는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국 보잉에서 공급받아야 하는 항공기 부품을 인도받지 말라고 명령했으니까요. 
투자자들은 트럼프에 비해 중국이 훨씬 협상의 카드가 많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희토류 중에 여섯 가지는 현재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대로 기회는 오겠지요?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조금 진전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 전체가 안정을 찾는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벌려 놓은 트럼프의 수많은 말 공격을 주워담기 시작하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확히는 트럼프가 뿌려 놓은 똥을 미국 정부 관료들이 치우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시장은 "예측 불가능"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변화의 원인이 되니까요. 


오늘 전망

DXY의 상승으로 인해 오늘 USD/KRW는 상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6일 아침인 현재 이미 1,428원까지 상승했는데 아마 1,432원까지는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증시의 경우에는 오늘부터 슬슬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6일 전부터 베트남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시작되었고, 이 협상에서 양국의 FTA에 준하는 무관세 협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협상 카드가 많은 상황이라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관세 협상에서 최대한 빨리 중국을 고립시키고 다른 나라들이 중국과 편을 먹는 것을 막아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건씩 해결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아마 늦어도 2주 내에는 베트남과의 관세협상이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세 협상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겠지요. 

모든 것은 여전히 트럼프의 입에 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2025-04-16 트럼프가 바라는 것과 중국이 바라는 것

미국은 중국에게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시진핑은 존버로 응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수출제한을 걸더니 어제는 "보잉사에 주문한 부품을 받지 말라"고 자국의 항공사에게 지시했습니다. 비행기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미친놈이라고 욕을 해야겠지만 아무튼 그 영향으로 보잉사의 주가가 2% 떨어졌습니다.

오늘 중국의 천연자원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그 나라에게 자원이 모자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러시아의 시베리아 자원개발권도 거의 다 샀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의 경기침체

현재 중국은 경기침체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경기침체가 발생한데다 지금까지 꾸준히 자국으로 들어오던 무역수지 역시 확연히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1) 동양인들의 땅 사랑 2) 전 세계의 중국에 대한 경계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중국의 동향을 보면 양회에서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중국의 가라앉은 경기를 회복시킬까"입니다. 
이 부분에서 최근까지 중국은 "해외에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국내의 내수를 활성화시켜 돈을 돌리자"는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노력은 하고 있지만 공산당 특유의 느림과 관료시스템의 특성으로 인해 지지부진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자원도 많고 군사력도 충분하고 땅도 넓고 인구도 많으니까, 지금 중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부양"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공산당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특히 독재의 형태를 띄고 있다면 더욱 그렇고요.
이것 외에 중국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대외적인 중국의 영향력 강화인데요....

중국의 국제 영향력 강화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중국을 치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국이 대국으로서의 의무는 무시하고 단물만 빨아먹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중국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세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

  1. 외국에 돈을 뿌려 다른 나라들이 살기 좋게 해주거나
  2. 기축통화국이 되어 무한의 정부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통화를 활성화시키거나 
  3. 미국과 함께 해로의 안전을 위해 군사를 파견하거나 
  4. 중동지역의 평화나 소수민족의 탄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 중국이 이렇게 국제무대에서 설치고 다니면 자신의 입장이 애매해지니 참가를 시켜주지 않습니다. 거기다 정치체제가 다르고요. 
이러다보니 중국은 상대적으로 단물만 빨아 먹고 있는 상황이 되었지요. 특히 주변의 약소국들(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북한)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아무튼 위 2, 3, 4번은 모두 미국이 싫어하니 (미국도 대장질을 하고 싶어하니) 중국도 못하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1번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중국 기업들의 특징이 상당히 약탈적 자본주의라서 그다지 좋은 얘기는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협상카드

아무튼 이야기를 돌아가면..... 이번 중국과 미국의 협상에서 중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고민해 봅니다.
....시진핑도 체면을 엄청 따지는 보수꼰대공산당이니:

  1. 대만에 관여하지 마라
  2. 남중국해의 우리 활동에 대해 참견하지 마라
  3. 동남아시아의 활동에 대해 참견하지 마라
  4. 석유 거래에 달러 말고 위안화를 쓸 수 있게 해달라 
  5. 대중국 제재를 완화시켜달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세계 희토류 공급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실 다른 나라들에게 큰 카드가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며 다른 나라들의 제조업이 모조리 죽어버린 것도 원인이 되고요.

혼자 생각이지만... 결국 중국은 다음을 바랄 것 같습니다.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대만을 먹고 나면 남중국해 땅따먹기는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 같으니까요. 1번은 어떻게든 내수경제 부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요구할 것 같고 (기본 요구)  2번은 시진핑과 중국의 체면과도 관련되어 있으니 요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협상 잘 안 풀리겠군요.

지정학적 위치에서의 대만

미국 입장에서 대만은.... 말뚝입니다. 


중국의 앞마당, 특히 태평양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의 핵심이 되는 장소인데 미국이 거기다 말뚝을 박아 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트럼프는 음.... 줘버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중국은 어떻게든 이번 협상에서 대만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심하게 말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어요. 

"TSMC는 절반 우리가 갖고 반은 너네가 가져. 대신 대만에 대해 관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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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트럼프 입장에서는 뭐라고 말하려나 생각해보면

"아니 싫어. TSMC는 다 내놓고, 대만은 대놓고 보호하진 않을게." 

이럴까요? 아니면 뭐라 말하려나..

확실한 것은 일국양제(중국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언제나 말하는 것은 "너희들은 같은 민족이니 같이 지내세요. 그런데 민주적인 절차로,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원하면 그렇게 하세요" 이었습니다.

여기서 트럼프가 어떻게 나올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미국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둘 다 파워게임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그나마 미국편을 조금이나마 들어주고 싶은 것은 걔네들이 해상 무역로를 책임지고 보호하고 있다는 정도?
그런데 이것도... 트럼프가 중국에게 대만을 넘겨주면 이후부터는 중국도 "우리도 해상 무역로 보호를 하겠다. 그러니까 통행료 내!"라고 나오겠죠. 
네... 깡패 쫓아냈더니 양아치 들어오는 형국이긴 할 것 같습니다.

결론

음... 정리하면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아주 큰 것 (나라: 대만)을 요구할 것 같은데, 얘네들의 요구가 먹히느냐 먹히지 않느냐는 사실 희토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오히려 중요하지 않음) 미국이 얼마나 빨리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을 끝마쳐 중국을 고립시키느냐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5-04-17 살얼음

어제 두가지 이슈로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NVIDIA의 H20칩에 대한 수출제한

미국은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대중국 제재에 한층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인공지능의 개발과 관련하여 중국에 수출이 허용되었던 H20 칩에 대한 수출제한을 걸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미국 정부의 허락 없이는 중국이 이 칩을 수출할 수 없는 것이고 이로인해 IT 주식들이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관세를 건드려도 행정부가 바라는 대로 재정수지 흑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경제 상황만 불안정해지고 있다. 실제로 정부의 재정을 흑자로 전환시키려면, 정부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맞다. 그 중에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예산을 줄이는 것이 맞다.  다만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인 대화와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치의 문제로 인한 재정적자는 정치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 시점에 FOMC는 미국의 경제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로 인해 마감직전 주가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 백악관은 관세로 인해 미국이 210억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수입은 온전히 미국 국민들이 부담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마당의 흙을 퍼다가 뒷마당에 부은 것이랑 다를바가 없는 것 같지만 아무튼 백악관은 이렇게 자랑했습니다. 
심하게 말해 무역국과 국민의 삥을 뜯어서 정부재정을 윤택하게 했다는 것이라 이것이 자랑할 것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망

내일인 4월 18일은 부활절도 미국의 공휴일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증시가 휴장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제(미국시각 4월 16일)의 하락으로 인해 원래대로라면 오늘 밤에도 하락을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 휴일이 길게 이어져 있으면 오늘 주식을 사지 않으면 주말동안 벌어진 이벤트로 인해 다음주 주가가 급등할 때 파도를 탈 수 없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약간의 상승장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협상이 빨리 끝난다면 바로 주가지수의 상승으로 돌아설 것 같고요. 모두 상승의 이유를 찾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다만 이것 이외에는 현재 별다른 상승동력이 없는 상태라 오늘의 시장은 박스권에서 왔다갔다만 반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중국이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시도하면 주가는 급락할 것이고요. 

다만 Pre Market인 현재에는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빠르게 상승했던 금의 가격이 조금 하락하는 모양도 보이고 있고요.
그렇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없고 트럼프가 아무말도 하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무엇인가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주가는 언제든 폭락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5-04-18 맨정신은 제롬 파월밖에 없다

유럽 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2.65%에서 2.40%로 내렸습니다. 예금금리는 2.50%에서 2.25%로 내렸고요. 현재 DXY가 낮은 상태인데 기준금리가 떨어지며 어젯밤 미국에 투자된 자금이 안정상태를 유지한 것 같습니다. 최근까지 독일 채권으로 미국에 있던 투자자금이 자금이 유입되었거든요. 
다만 미국의 채권금리는 조금씩 상승해서 4.329%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제대로 안 팔리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참고: 미국의 국채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는데요, 사람들이 모두 미국 10년물 국채를 원하면 이자를 덜 줘도 사기 때문에 금리는 떨어지고 가격은 오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도 국채를 원하지 않으면 금리는 올라가고 가격은 내려갑니다. 
결국 국채의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이자 많이 줄 테니까 제발 사 가세요!"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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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미국 시장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DXY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관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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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은 미묘한 수치로 상승했습니다. 베트남과의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도 없고 주가의 상승을 유도할만한 어떤 호재도 없었으니까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를 잘 하고 있다", "좋은 협상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은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언급하며 먼저 성의를 보이라고 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아무 성과도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베트남과의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할 것 같은데, 비공식적인 이야기로는 관세협상의 첫 타자인 베트남에게도 미국이 까칠하게 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협상에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협상에 대한 그다지 큰 열망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트럼프가 말한 "중국이 원하는 것"은 반도체 기술과 인공지능 칩, 그리고 대만 정도일 것인데, 미국이 대만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태평양 제해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데다 TSMC의 존립 문제도 있는 상황이라 협상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반도체 기술과 인공지능 칩에 대한 것인데 이것 역시 미래의 먹거리에 속하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에게 쉽게 개방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람들의 분석과 같이 미국이 중국에게 내어 줄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고, 오히려 받을 것만 많은 상황이라 협상은 난항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껏해야 미국은 TSMC는 미국 기업화시키고 대만 자체는 관여를 줄인다고 한 후 뒷구멍으로 무기를 파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파월이 싫다

어제 새벽에 FOMC의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좀 더 관세의 영향을 살피며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파월 의장을 비난하며 어서 빨리 내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 둘 것이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미국 채권금리의 인하(기준금리의 인하)가 맞다면, 현재 파월 의장의 행보는 그에게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대출금리 역시 높은 상황이라 지지율에도 영향을 끼쳐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인들과 대통령의 바램과는 달리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해는 껴처도 득은 없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있어 파월 의장을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의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받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현재 FOMC 말고는 금융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행정부는 없는 것으로 보여 파월 의장이 2026년까지 임기를 다 채우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의 입장으로서도 좋은 것이, 기준금리가 높으면 채권금리도 높기 때문에 당장 주가가 떨어져 있어도 저는 돈을 버니까요. 어제도 채권형 ETF를 20개나 샀는걸요. 

아무튼 사심을 배제하고 말씀드려도 현재 FOMC의 판단에 지지를 하는 쪽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이 100% 확실한데다 관세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성급히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니까요. 

전망

별다른 전망이 없습니다.
오늘인 4월 18일은 미국에서 부활절로 인해 휴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금/토/일요일의 3일이 휴장일이지요. 이 정도 기간이면 무슨 일이 벌어져도 놀랍지 않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한가지 독립변수가 있다면, 이번 주말내에 베트남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월요일에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이 8일째 협상인데 75개국 이상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느린데다 자칫하면 중국에게 선수를 빼앗겨서 국제적 분위기가 미국을 왕따시키는 쪽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제 입장에서는 어서 빨리 베트남과의 협상결과가 알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안정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25-04-22 MAGA? MAPA!!

2025년 4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Truth Social에 미국을 상대로 한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Non-Tariff Cheating)"를 지적하며, 이를 공정한 무역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
  2. 부가가치세(Value-Added Taxes, VAT)
  3. 보조금(Subsidies)
  4. 비관세 무역 장벽(Nonmonetary Trade Barriers)
  5. 지식재산권 침해(Intellectual Property Theft)
  6. 강제 기술 이전(Forced Technology Transfers)
  7. 국영기업 보조금(State-Owned Enterprise Subsidies)
  8. 사이버 공격 및 기업 스파이 행위(State-Sponsored Cyberattacks and Corporate Espionage)

이와 함께 현재 미국에는 인플레이션이 없다면서 파월이 너무 늦게 금리를 낮추고 있다고 계속 파월 의장을 공격했습니다. 트럼프가 전세계를 향해 관세 전쟁을 이어나가며 미국 시장을 흔드는 동안 중국은 화웨이에서 인공지능 칩을 생산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어젯밤 미국 증시는 또 한번 하락을 했고 NVDA는 4.5% 정도 급락했습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 역시 99 밑으로 하락하는 기록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꾸로 가는 미국

다음은 2024년 투자 실적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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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2025년 최근 증시의 성과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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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내수경제의 부진으로 그렇다 쳐도, 지난해 그렇게 성장했던 미국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네, 모두 트럼프의 위업입니다. 
최근 미국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여러 금융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FOMC 의장인 제롬 파월을 흔들지 마라"입니다. 그가 대단한 인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FOMC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달러와 미국 경제에 대해 전세계적인 신뢰도 하락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5년 만기, 10년 만기 국채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자산중 하나로 손꼽히던 미국 국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도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파월을 내보내게 되면 이런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삼성증권의 전망 보고서에서도 "미국은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미국 경제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이 발생할 것이고, 기축통화로서의 가치가 흔들려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회복은 가능할까

좋은 뉴스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로는, 미국과 협상중인 일본의 협상단이 "그래서 너희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데? 말하면 가능한 선에서 들어 줄께"라고 했더니 미국의 협상단이 말을 못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현재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아직 베트남과의 협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협상단 조차 자신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이 관세협상이 트럼프의 임기 동안 제대로 끝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가뜩이나 중국은 시진핑이 직접 5월부터 인근 국가들을 순방하며 "미국이랑 협상하지 마라. 하면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는데 이렇게 늦어지면 미국은 이번 관세협상에서 중국에게 우위를 빼앗겨 실패할 것이 분명합니다. 

 

MAGA는 무슨. MAPA다! 

워렌 버핏은 미국의 성공에 반하는 곳에 투자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자원과 인구, 그리고 잠재력을 생각하면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트럼프의 집권과 함께 시작된 일련의 정책은 "어쩌면 미국도 지는 것 아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그 자체가 망하거나 파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과거의 미국이 아니게 되겠지요. 어쩌면 트럼프와 미국인들이 진짜 바라는 것은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가 아니라 Make America Poorer Again (MAPA)이 되어, 세계에서 완벽한 고립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25-04-23 진정되었나?!

어쨌든 안정된 하루 

어쩌다 보니 저도 24시간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는 전반적으로 상승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큰 상승은 없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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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 바꾸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동안 했던 말을 슬슬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일색이었던 대중국 관세에 대해 "중국과 좋은 관계에 있으며 협상이 잘 진전된다면 관세는 145%에서 낮아질 것이다. 하지만 0%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FOMC 의장에 대해서도 "직접 해고할 생각은 없다. 단지 빨리 금리를 낮춰 주면 좋겠다"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또한 인도와 일본과의 일반 관세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그다지 신용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들인 것 같습니다. 

 

위장이 타들어 가는 스캇 베센트

미국의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은 투자자 비공개 미팅에서 "중국과의 긴장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양국 간 무역 상황은 '사실상 금수 조치'로 "양측 모두 현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미·중 경제의 분리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 경제는 소비 중심으로, 미국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크고 아름다운 균형 재조정'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이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전 국면일까요

이러한 미국 정치권의 발언으로 인해 어제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약보합을 보이며 4.40%에 안착했고, 달러지수(DXY)는 99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 금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다시 주식으로 돌아오며 어제 금선물은 -0.16%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조금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미국은 35개국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관세에 대해 약 18건의 서면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penAI의 Chome 인수

최근 구글이 반독점법 위반에 대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독점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구글이 아이폰의 검색엔진을 google.com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삼성에는 gemini를 기본 탑재하기 위해 많은 돈을 주고 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구글은 이에대해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심판의 결과로 인해 구글이 Chrome을 매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근 OpenAI 측에서 구글의 Chrome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 평가를 시작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이것을 매수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회사의 내부적으로 평가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전망

언제나 그렇듯 현재 미국 증시는 모두 트럼프의 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관세협상이 어서 타결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어제 미국에서 나온 뉴스들을 생각해보면, 미국 행정부가 떨어진 달러가치와 채권가격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크게 나쁜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부턴 대중국 관세부과를 더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징벌적 관세를 하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현재 상황에서 악재는 미국 국내의 지표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 나올 수록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라 이 불안감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당분간 미국증시는 Long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금의 경우에는 조금씩 약보합을 보이며 아주 천천히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주가상승의 자금은 전부 금과 유럽 시장에 들어가 있던 자금이기 때문에 자금이 빠져 나오면서 이런 행보를 보일 것 같습니다. 다만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안전자산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라 아주 약한 하락만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4-24 큰 기대는 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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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처럼 듣기 좋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였습니다.
좋게 해석하면 중국에 대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이고 FOMC 의장의 독립성을 보장한 것입니다. 또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역시 관세인하는 당연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행정부의 유화적인 제스처로 인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조금 하락하고 DXY 역시 100 근방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국 행정부의 달래기로 인해 모처럼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S&P 500은 1.67% 올랐고, NADAQ은 2.50% 상승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및 원자재 분야의 주식은 올해 에너지 수요의 감소와 여전히 불안한 원자재 수급의 문제로 인해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증시 역시 미국의 이런 태도로 인해 안도감을 가졌지만 중국은 다른 문제가 산적해 있어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Tesla 이야기 

테슬라는 일런 머스크가 "회사에 보다 집중하겠다. 이제 DOGE 부서의 업무는 일주일에 1, 2회만 참가하겠다"는 발언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의 본격 시험운행이 시작된다는 기사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OpenAI

OpenAI는 분석을 통해, 2029년부터는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에너지

최근 국제 에너지기구의 보고서 및 각종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올해는 미국의 관세전쟁과 중국의 침체로 인해 전년도 대비 약 10%의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OPEC+는 감산을 예정하고 있었는데요. OPEC+에 가입되어 있는 카자흐스탄의 에너지부 장관이 취임을 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OPEC+의 합의보다 국익이 우선이다

그리고 이 말을 지키려는 듯, OPEC+의 합의안과 관계없이 계속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OPEC+는 몇 차례 감산을 요청했으나 말은 듣지 않자, 대규모 증산을 발표했습니다. 자신들만 돈을 벌겠다는 카자흐스탄에 대해 현금 공격을 하겠다는 뜻이겠지요. 원래 시장에서 가격할인 경쟁을 시작하면 기존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가게가 살아남듯이, OPEC+도 카자흐스탄에 대해 동일한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런 분위기는 카자흐스탄이 감산을 약속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

그냥 듣기 좋은 이야기만 있었습니다. 실제 실속은 아직 없습니다. 진짜 실속은 나라별 관세협상이 하나씩 끝나며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 끝임없는 하락장과 약세장에 지친 투자자들이 미국 행정부의 말 한마디에 기뻐서 펄쩍 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지만 (Pre-market이 시작해버렸으니) 오늘은 조금 정신을 차려서 하락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후 뉴스를 보니 중국이 "우리와 협상을 하려면 먼저 성의를 보여라"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의 이런 유화적인 발언 또한 그저 시간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아직 이야기 자체도 진행된 것이 없으며,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협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나서야 간신히 중국과의 관세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5월 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5월 중순까지는 아주 작은 뉴스에도 크게 증시가 흔들리는 일이 빈발할 것이라고 봅니다. 

 

2025-04-25 자랑거리를 기다리는 트럼프

누가 진실일까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언론에 말을 합니다. 정확히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에대해 중국은 "미국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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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의 증시는 오름세였습니다. S&P 500은 2.03% 상승했으며, NASDAQ은 2.74% 상승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연준 총재는 어제 인터뷰에서 "상황이 맞다면 6월에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다"는 말을 남겨 증시상승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호재로 인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4.31%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달러 지수(DXY)도 0.32% 상승해 99.61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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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의 속내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이 미국의 재정수입 증가가 목적이라면, 국민에 대한 세금인하를 최대한 조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정부가 국민들이 관세로 입은 피해만큼 세금을 깎아주게 된다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행정부의 세금 할인은 해 준다고 해도 아주 조금 해주고 마는 쪽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트럼프가 주장한 관세를 통한 정부의 재정수입 해결은 간접적인 형태의 세금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 투자회사들이 추정하고 있던 무이자 100년 만기 국채의 판매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생각했을 때, 트럼프가 진짜 원하는 것은 다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제조업의 국내유치 -> 국민의 일자리 확보
  2. 관세는 높이고 국민들의 소득세는 조금 할인 ->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
  3. 파월 흔들기 -> 조금이라도 기준금리를 낮춰 미국의 국채(정부 부채) 완화 

 

전망 

오늘 증시는 어제의 기세에 힘입어 조금 상승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이유보다는 이제 더 이상 관세를 높인다는 이야기를 할만한 대상이 남지도 않았고 앞으로는 "내가 이렇게 관세를 올려서 이렇게 미국 재정적자를 해소했다"는 자랑을 할 시기가 오고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확한 관세협상의 결론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나올 때마다 트럼프가 언론에 열심히 자랑을 하겠지요. 
그때까지는 상황에 따라 약한 상승, 강한 상승, 그리고 가끔씩 하락을 하며 천천히 증시가 회복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존재가 하나 있는데 중국입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추가적인 무역공격을 하면 크게 달라지겠지만, 유화적인 제스처로 입장을 바꾼 미국에게 현재 시점에 굳이 그런 공격을 할만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2024-04-28 재미없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주말이 되면 여러가지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전날의 증시는 큰 의미가 없는 것도 같습니다. 
최근 있었던 뉴스만 전해드립니다. 

 

미국

트럼프는 지난 주말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의 시진핑과 통화를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고 그저 "통화를 했다" 라든가 "좋은 관계가 될 것이다" 같은 모호한 말만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대해 중국은 "통화한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관세협상중인 베트남은 미국에게서 F-16전투기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세조건을 유리하게 풀기 위해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엄밀히 따지자면 베트남은 미국의 적성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제안에 미국이 어떻게 대답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관세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아직까지 이렇다할 미국의 요구라든가 일본의 제안이 나온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 쪽에서 일본의 환율조작이라든가 기준금리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라고 모두 예상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은 없다고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도대체 지금까지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방위비에 대해서는 살짝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를 협상에서 언급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FTA를 맺은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떤 것을 요구할 것인지 모두 혼란스러워 했는데요, 오늘 아침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한국과 일본에게 시베리아에서 두 나라로 이어지는 LNG라인의 개발에대한 투자를 강하게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추정치는 총 63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험난한 기후와 지리적 문제로 인해 훨씬 큰 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소식으로는 트럼프의 지지도는 3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에 트럼프는 소득세 면제를 언급하며 국민들을 달래고 있지만 "관세를 많이 받으면 소득세를 아예 면제해 줄 수도 있다"고 한 것인데다 실제 세금은 연말에나 제대로 거두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민들의 지지도는 바닥을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

오만에서 이란과 미국의 일차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이란의 항구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아니라고 하며 (이스라엘이 강하게 부정함) 미국의 공격도 아니라고 합니다. 원인은 이란이 미사일에 사용할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해 왔는데 그것이 관리소흘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란은 국내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관리소흘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첫 협상일에 이런 일이 터져서 모두 당황하고 있으며, OPEC+의 감산계획도 있는 상황이라 주말동안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망 

그저 혼란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기습 미사일 공격을 했고, 이번 프란체스코 교황의 장례식에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와 러시아의 푸틴을 만난 후,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할 생각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합니다. 
이번 전쟁을 성공적으로 휴전시키면 미국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많은 상황이지만, 러시아는 이미 판세가 자신들에게 기울어졌다고 판단하여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최근 영국에서 자국군의 파병을 언급했다가 의회의 반대로 무효화 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 한 주는 딱히 좋은 소식은 없으면서 지지부진한 이야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시장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라 계속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하루하루의 증시는 큰 변동없이 위 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며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4-04-29 특별한 것 없습니다

미국시장 

트럼프가 입을 다물고 있으니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10년만기 미국 국채의 금리도 천천히 내리고 있어 아무래도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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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장관은 최근 한국과 일본간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인도와의 협상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을"의 입장인 중국이 협상이 나서야 한다며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이번주 아마존과 메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에 대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전반적으로 혼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 "더 이상의 악재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아직 관세인상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망

전반적으로 이번주는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하락은 끝났다"고 하며 다른 한 쪽에서는 "더 큰 것이 올 것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세인상의 여파는 1~2개월 후에 본격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다만 한가지 좋은 점은 요즘 뉴스의 양을 보건데 트럼프는 침몰하는 배(관세전챙)에서 슬며서 발을 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자주 언론에 나오고 트럼프는 한발 물러서서 국내의 정치에 더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문제가 생겨도 자신은 잘못 없다는 자세를 취하기 위한 준비동작으로 보입니다. 

정기적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주위 소식에 흔들리지 말고 그대로 투자를 이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S&P 500의 하락폭이 현재도 최대치에서 7.81%나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 매수를 한다고 해서 크게 손해를 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떨어지면 더 사면 되니까요. 다만 빠른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주는 주말까지 추이를 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M7의 실적방향에 따라 주가지수의 방향이 결정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025-04-30 조금씩 기대감이

새로운 선수가 등장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인터뷰에서 협상 하나가 끝나서 해당 국가 총리와 의회의 비준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흘립니다. 추정컨데 인도나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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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곧 미국 내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위해 25% 자동차 부품관세 중 일부를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 조립된 차량 가치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금액에는 25%의 관세를 면제할 예정입이다. 즉 차량 가격의 15%에서 25% 관세는 3.75%인 만큼 미국서 생산된 차량가격의 약 3.75%의 무관세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S&P 500지수는 0.58% 상승한 5560.83을,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한 17461.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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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는 아직 투자자들의 안전 선호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소소한 반항? 

아마존이 어제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격을 표시할 때 세금(관세 포함)을 따로 표기하려고 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제프 베조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며, 아마존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이 소식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아마존이 반항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가짜뉴스가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망 

1~2일 내에 미국과 관세협상이 타결된 국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결과가 어떻든 미국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중국이 관세협상의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불안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 다른 모든 나라가 협상에 응하고 결과가 나오면 중국도 어쩔 수 없이 미국의 요구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은 휴전협상의 진전이 없이 교착상태에 있으며, 카자흐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OPEC+의 압박용 원유생산증가 정책에 큰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은 추가적인 대미국 관세보복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현 시점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해소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결국 주가는 이에 반응해서 차츰 상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5-01 하락, 그리고 반등

M7의 달리기가 다시 시작될까

4월 30일 밤(한국시각) 미국의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었습니다. -0.3%였지요. 이 발표가 있은 후 Pre-market부터 하락세가 시작되었고, 본 장이 열린 후에도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은 안정을 찾아갔으며, 장 종료후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발표가 예상을 뛰어넘어 +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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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 두 회사의 실적이 충분히 높게 나온다면 다시 M7의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체결

오늘 아침의 뉴스입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이 체결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매장되어 있는 모든 광물의 50%를 미국이 우선 거래권을 가진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21세기 제국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한 내용입니다.
이 협정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도움을 주고 군대도 일부 주둔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동절이라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 결과로 미국은 중국의 원자재 공격에 대해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참여할 여러 미국기업들에게는 호재로 판단됩니다. 

 

인도 관세협상 타결 

어제 모두 궁금해했던 첫번째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국은 인도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인도 의회와 총리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망 

오늘은 Long (상승장)으로 생각됩니다. 어제 미국시장이 종료되고 나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었고 오늘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투자자들은 아마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역시 일정 수준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주가가 상승할 것 같습니다. 또한 장이 마감된 후 발표된 미국과 우크라이나간의 광물협정은 미국에게 중국의 대미국 압박에 힘을 빼기에 충분한 수준인데다 미국의 원자재 기업들에게는 좋은 뉴스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관세협상 타결은 다른 나라들의 관세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전반적인 기대심리를 유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5-02 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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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21%, S&P 500 +0.63%, NASDAQ +1.52%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의 예상보다 높은 실적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애플(AAPL)과 아마존(AMZN)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주가상승이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CCTV는 SNS를 통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위해 접근해 왔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고문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앞으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말했습니다. 결국 모두가 걱정하고 있던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이제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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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19.0에서 하락해 시장의 위축을 보여주었고, 미국 노동부는 한 주 동안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약 18,000건 증가하여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5,000건을 상회한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PCE(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Cor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는 전 분기 2.6%에서 3.5%로 올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결국 FOMC의 6월 금리인하는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퍼지고 있습니다.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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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합의에 따르지 않는 카자흐스탄, 이라크에 손해를 주기 위해 빠르게 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석유의 증산을 요구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의 증산계획과 카자흐스탄, 이라크에 대한 제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란산 석유에 추가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 인덱스(DXY)는 2주 만에 100포인트 위로 상승했습니다. 

 

전망

현재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중인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일본이 보유한 막대한 미국 국채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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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국가별 미국국채 보유량. 2025년 2월 역시 차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재무상의 이런 발언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특정 나라(미국)의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일본)에서 보유한 채권을 시장에 대량으로 던져 버리면 채권가격이 급락하고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팔아야 하는 신규 국채의 판매가 어려워져 특정 국가(미국)는 매우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언제나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던 일본에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은 그다지 좋은 신호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물론 일본의 수출 비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미국이고 군사적으로 미국의 도움을 받고 있는 일본이기에 실제로 시장에 보유한 채권을 뿌려버리는 테러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협상기간 중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좋은 신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시장은 꿈과 희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미일 무역협상의 난항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미중 무역협상의 희망적 전망에 대해 더 기대감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5/2 저녁) 역시 미국 증시는 상승국면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의 상식

불 스티프닝 (Bull Steepening):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하여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되는 현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이나 경기 둔화 기대감 등으로 발생.

베어 플래트닝 (Bear Flattening):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하여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현상으로, 정책 금리 인상 전망이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발생.

2025-05-03 "깜짝" 상승이라지만 "무난한" 상승

어제 미국 증시는 별다른 문제없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보고된 4월의 경제지표에서 미국은 17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여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실업률은 4.2%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지표들은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관세로 인한 미국 국내총생산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불안감을 불식시켰습니다. 

이로인해 5월 2일 S&P 500은 +1.47%, 나스닥은 +1.5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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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있었던 일

테무가 지난 3월 31일부터 2주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미국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일 광고 지출을 31% 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쉬인도 같은 기간 미국 내 소셜네트워크(SNS) 광고 지출을 19% 줄였으며, 4월 5일 기준으로 미국 구글 쇼핑에서 노출된 광고 중 테무가 차지한 비율은 19%였지만, 일주일 후에는 0%로 격감했고 쉬인도 4월 초 광고 비율이 20%에 달했지만, 4월 16일에는 0%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광고 축소의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메타와 구글등의 광고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물레나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이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미 증권당국에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물레나 위원장은 이날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를 촉구했으며 "이들 기업은 미국 투자자 자본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동시에 중국 공산당의 전략적 목표를 발전시키고 군 현대화와 심각한 인권 침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또한 그들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거론한 중국 기업은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전자상거래 플랫폼 JD.com,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차에 사용되는 부품 중 50% 남짓이 수입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등록된 551개 차종 중 미국에서 만들어진 169개의 금액 기준 부품 수입 비율을 분석한 결과 50%를 웃돌았다고 전했으며 부품 수입 비율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90%로 매우 높았고, BMW도 73%였습니다. 미국 업체인 포드, 제너럴모터스(GM)는 약 60%였으며 현대자동차는 60%를 다소 밑돌았다고 합니다.
일본 기업 중에는 닛산자동차가 59%로 가장 높았으며 스바루 51%, 도요타자동차 47%, 마쓰다 45%, 혼다 39% 순이었습니다. 특히 닛산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주력 차종인 SUV '로그'의 경우 부품 수입 비율이 75%나 되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내에 공장을 짓는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부품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자동차 가격을 크게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5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에서 미국은 일본에 자동차 관세가 협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동차는 물론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자국을 제외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으며 미국이 농산물과 자동차 교역 불균형에 불만을 제기해온 것을 고려해 미국산 대두(콩)·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 증대, 심사를 대폭 간소화해 들여오는 수입 자동차 물량 확대와 미국 차 대상 안전기준 완화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안보에서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선박 제조 기술 협력, 반도체 첨단기술 연계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해 합성마약인 펜타닐 대응과 관련한 미중 대화를 미국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펜타닐 문제와 관련한 미국 측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중국이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양측이 현재 대치 상태에서 벗어나 무역협상을 시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이후 중국에 부과한 관세(145%) 중 '20%'는 이른바 '펜타닐 관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펜타닐과 관련된 대화는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쇄빙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망

일자리 증가는 미국에게 좋은 일이지만 최근 미국내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량의 원자재를 수입한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늘어난 원자재를 이용해 대량 생산을 진행했다면 일시적으로 고용도 증가시켰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ICE에서 계속 이민자를 추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본격적인 경제 변화는 5월~6월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런 고용증가가 미국의 정책에 따른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6월이 되며 실업률이 급등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협상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의 무역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우방국을 향해 "특별 대우는 없다"는 것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정도 상황이 진정되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의 행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여 자동자 부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2년간 유예한 것으로 보이며 그 기간동안 미국 재부무와 상무부는 관세협상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 지지자 달래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다음주 역시 별다른 급락 없이 조금씩 상승하는 쪽으로 이어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참고 

버크서 해서웨이의 60번째 주주총회가 곧 시작됩니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한차례 급락을 하였으나 엄청난 속도로 원래 가격으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각종 투자관련 뉴스에서 현재와 같은 불안한 경제상황속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이 안전한 피난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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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런 주가상승에 대해서는 이 회사가 하는 사업과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최근까지 워렌 버핏이 주장한 경제적 해자가 큰 기업, 그리고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는 두개의 화두를 제외하고 보유주식을 살펴보면,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식이 현재의 경제 시스템에서 반드시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기업에 투자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말해 주식 섹터의 분류상 "필수 소비재"는 아닐지라도 경제활동에서의 "필수 소비재"를 잠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워렌 버핏이 사업에서 물러나더라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증시가 활황일때는 의외로 빠른 가치상승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요약 : 
1. 워렌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트럼프를 저격함 
2.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이 64% 감소했음 (캘리포니아 산불등의 영향)
3. 현금 보유고는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음 (4400억 달러 이상)

2025-05-06 약보합이 예상되는 한 주

미국증시

다우존스는 -0.24%, S&P 500은 -0.64%, 나스닥은 -0.74%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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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까지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과 주말동안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산업에 대한 100% 관세부과" 발언으로 인해 장전시장(Pre-market)부터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 장이 시작된 후 "미디어 산업에 대한 관세 100%는 바로 부과할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미다"라는 백악관의 해명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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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5월 5일 밤의 가장 큰 이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급락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가 사임하고 그렉 아벨 비보험 부문 CEO에게 회사의 총괄을 맡겼습니다. 워렌 버핏 본인은 "은퇴를 하더라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판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약 -6.3%까지 하락했다 전날대비 -1.86%에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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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습니다. 5월 6일 (미국 현지시각)부터 FOMC의 회의가 이틀간 있기 때문입니다. 회의의 결과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금리동결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제롬 파월 FOMC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설사 금리를 조금 앞당겨 낮추고 싶다 하더라도 트럼프의 FOMC에 대한 압박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하에 더욱 보수적으로 반응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금리인하를 조금 늦추는 편이 FOMC와 미국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유지됨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 점령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던 모든 협상안을 무시하고 반복적인 폭격과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하버드대 지원금 중단과 함께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를 믿고 완전한 해결 - 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완전한 축출 - 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미국의 압박이 없다면 이런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지역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난 일방적 휴전이후 키이우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공항에 대한 드론 공격과 각종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광물협상에 서명을 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발언이 주말에 있은 후 이루어졌습니다. 광물협상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어느정도까지 늘렸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자국 50%의 자원을 미국에 넘긴 이후라서 당분간 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 것 같습니다. 

 

전망

60년간 평균 수익률 20%, 전체 총 6,600,000%. 워렌 버핏의 투자 수익률입니다. 
월요일의 주가하락과 CEO의 퇴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의 급락이 발생했지만 3일 내에 원래의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CEO가 교체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그렉 아벨 CEO가 아무리 기존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을 총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520 하방에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이렇다고 하더라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산들과 회사의 가치 자체가 손상받은 것은 아니라서 결국에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당분간 관망세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세 가지 변수는 기본적으로 주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벌써 16개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협상이 끝났다고 알려진 국가는 인도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거기다 관세협상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관세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관세의 여파는 언제나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것이고 국민에 대한 세금할인은 연말에나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머나먼 미래입니다. 
결국 이번주 내내 살얼음을 밟는 형태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5-05-07 관망세 유지

미국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약보합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는 -0.95% 떨어졌고, S&P 500은 -0.77%, 나스닥은 -0.87%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의 부진이 계속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까지 관세 협상이 잘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몇 건의 협상이 끝이 났는지 말을 피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아직까지는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지금이라면 되돌릴 수 있다"며 이대로 계속 이어나가면 미국 국민에게 최대 50%의 증세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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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5월 8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 대표가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스위스에서 회담을 가질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의 관세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DXY는 +0.4% 상승하고 10년물 미국 국채의 가격은 조금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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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제부터 시작된 FOMC의 회의로 인해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까지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FOMC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생각보다 견고한 고용지표와 트럼프의 관세전쟁의 영향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의가 끝나는 5월 8일 새벽에 제롬 파월 FOMC 의장의 금리정책에 대한 전망이 이번 회의의 핵심으로 판단됩니다. 

국제

인도/파키스탄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해 9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으며, 파키스탄은 이에 대해 인도 전투기 2개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긴장을 이어왔습니다.
현재까지도 테러의 주동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누가 지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나 인도는 이번 테러의 주동자 또는 지원국가를 파키스탄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대립은 다소 강도 높은 국지전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인도는 종교적으로 힌두교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고 실제 집권당 역시 힌두교 지지당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어 어느정도 수의 파키스탄인이 피해를 받지 않으면 절대로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동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공항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에대해 이스라엘은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면 7배로 갚아주겠다"고 천명하며 후티 반군에 대해 네 곳의 공격을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등장하네요) 곧 있을 중동지역 순방에 "매우 중요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내용에는 이란의 핵협상과 관련된 것은 빠져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등의 그다지 영양가 없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망

미국의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부과와 2주 내 의약품 관세를 예고하면서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금 가격이 상승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자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증시는 방향성 없는 횡보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대통령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 FOMC는 금리변경의 유보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미국 상황에 대한 FOMC의 설명 역시 매우 중립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영화 및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아직 관세문제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5월 8일 있을 미국과 중국의 회담은 그저 양국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당분간 약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5-08 금리동결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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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혼조를 거듭하다 마지막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는 +0.7% 상승했으며, S&P 500은 +0.43%, 나스닥은 +0.2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FOMC의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동결 발표가 있었으나 이미 대부분의 투자자가 현재와 같은 4.25% ~ 4.50%의 금리 동결로 예상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설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견조한 상태라는 것을 재확인해 줬으며, 다만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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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 금리동결 발표로 DXY는 99.82 포인트까지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크게 두가지가 DXY에 작용했는데, 첫번째는 FOMC의 금리동결 발표였으며, 두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협상을 하기 위해 사전에 관세인하를 할 가능성은 없다"는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이 발언으로 주가지수에 큰영향은 없었으나 아시아 태평양 통화의 가치는 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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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혼조를 거듭하다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FOMC 흔들기가 일어나지 않았고 전반적인 주가의 상승이 다시 국채에 대안 수요를 증가시킨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177,000명 증가했으며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52,000명을 웃돌았습니다. 실업률도 4.2%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에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견은 4월이 되며 6.5%로 상승하여 1981년 이후 4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국제유가는 최근 중국의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많다는 것이 확인되며 하락 했습니다. 

인공지능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이든 때 진행했던 인공지능 관련 규제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으로 인해 정규시장 막판에 반도체 분야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전망

현재 미국 행정부는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이번 토요일 스위스에서 있을 중국과 협상 선물로 이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은 바이든과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중국 입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인력의 소요가 많은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25-05-09 첫번째 관세협상 타결

미국 증시

어젯밤 미국 증시는 영국과의 관세협상 타결과 곧 있을 중국과의 무역협상 등으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다우존스는 +0.62%, S&P 500은 +0.58%, 그리고 나스닥은 +1.07%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국채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전날보다 9.90bp 상승한 4.3740%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영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1개월만에 100 포인트를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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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의 무역협상 합의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연간 10만대에 한해서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철폐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영국은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서 5.1%에서 1.8%로 낮추는 것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좀 더 세부적인 관세에 대한 것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협상이 이루어질것이라고 하며 미국이 가장 쉬운 상대인 영국과의 협상을 첫번째 협상결과로 발표한 것에대해 부정적인 주장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는 점이 크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있을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실질적일 것이고 중국도 뭔가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또한 "나가서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 대한 추천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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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벽에다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바보같다"는 비판을 계속했습니다. 이는 어제 FOMC의 금리동결에 대한 비판이었지만 그래도 전처럼 해고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 조금 나아진 것이 아닌가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8,000건으로 전 주 대비 13,000건 감소했다고 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230,000건보다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제 FOMC에서 말한 "완전고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의견의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FOMC가 6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으며, 7월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망

어제 씨티은행의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의하면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종전까지는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관세협상과 관련된 호재가 등장해도 바로 매수를 하는 것 보다는 전반적인 증시의 방향성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매수보다 매도 포지션이 많은 상태라 당분간 주가의 뚜렷한 상승은 없을 것 같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호재가 등장할 때마다 금의 가격이 조정국면으로 돌아서는 것을 봐서는 트럼프의 관세전쟁 초기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생각되며 저가매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추정으로는 주가가 오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막상 스위스에서 이루어지는 미국과 중국간의 대화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으면 - 당연하겠지만 - 월요일에 다시 하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하게 말해 주식시장은 "언제나 오르고 싶을 때는 억지로 호재를 만들어 오르고, 내리고 싶을 때는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 내리기 때문" 입니다. 

2025-05-10 혁신은 없겠죠

미국 증시

어제 다우존스는 -0.29%, S&P 500은 -0.07%, 나스닥은 0.00% 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내일 있을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대한 긴장감으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다소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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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발생했던 "Sell USA"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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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정률관세는 모두 부과할 것이다. 다만 특별한 혜택을 미국에 부여하면 더 깎아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늘 내일 있을 중국과에 대화에 대해 "중국에 대한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역협상 대상 20개국을 만들어 신속한 무역 합의가 가능한 템플릿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한국, 일본, 베트남, 영국,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스위스, 대만, 마다가스카르, 피지, 레소토, 모리셔스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미국이 원하는 조건을 명확히 전달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일부 국가들로부터 제기되어 있음을 인지하여 덜 주목받는 국가들로부터 협상을 진전시켜 다른 나라에 본보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대해, "7월 중순까지 행정부의 부채문제에 대해 너그러운 해결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부채상한에 대한 규정을 바꾸지 못하면 8월이 되면 행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의회에 대해 미국 행정부의 채권발액 최고액을 늘려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이체방크의 분석을 인용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향후 몇 달 간 1920억 달러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에 힘입어 최근 3개월 간 미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은 무려 518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세계

최근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무조건적인 30일간 휴전"을 요청했는데요, 이에대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 역시 트럼프의 요구에 동의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는 오늘 새벽 파키스탄의 군사기지에 대해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최근 이스라엘에 계속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완전한 점령을 주장한 일이 있으며 현재에도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후티는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휴전을 선언하고 홍해상 상선 공격도 중단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망

5월 12일 월요일의 미국 증시는 순전히 스위스에서 있을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회담에서 뭔가 의미 있을만한 이야기는 오고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화에서 서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느냐 아니면 해결을 모색하는 쪽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증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DXY는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채권금리 역시 안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미국의 증시만이 각종 뉴스나 정책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의 각종 투자 수익률의 보고가 끝이 난 5월의 시장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상승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동안 미국과 중국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간에 미국 증시는 "실망이다"며 하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5-13 주가폭등

미국 증시

미국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90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상호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매긴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해 매긴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115%씩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과 관련된 관세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협상을 진행할 90일 간의 관세율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에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2.81%, S&P 500 +3.26%, 나스닥 +4.35%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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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관세로 인한 수입이 130%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억 달러의 수입에서 163억 달러로 증가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채를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 관세 수입이 늘어나기는 했지면 연말 국민 개인에 대한 세금을 얼마나 줄여주느냐에 따라 부채규모가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10년 말기 국채 금리는 +1.99% 상승한 4.462%에서 마감했습니다. DXY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엔화대비 달러의 환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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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상승한 관세로 인해 스테그플레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관세율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관찰기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현재 관세율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의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높은 기준금리에 따른 것으로, 아직 명확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원자재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으로 인해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순방의 첫 목적지로 중동을 선택했습니다. 언제나 동맹국을 먼저 가던 형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사우디 아라비아는 트럼프 2기가 시작되었을 때 약 1조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카타르4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를 구매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하마스는 트럼프의 중동 방문에 맞춰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을 584명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접촉 후에 결정한 것으로 미국의 공을 추켜 세우며 휴전에 대한 의중을 내비췄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트럼프의 체면을 세워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란과의 핵협상은 다소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기는 합니다. 

미국의 Resolution Coppe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아파치 원주민들의 종교적 성지인 오크 플랫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방법원에서의 판결은 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거는 입장이지만 대법원에서의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미개발 지역(copper triad라고 합니다)은 대규모 구리 광산이 있는 곳으로 개발될 경우 연간 최대 45만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미국 수요의 25%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타

데이터 센터 기업들이 월스트리트의 ‘증권화 대출’ 시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인데요. 올해 1분기에만 데이터 센터 업체들은 임대료 수입을 담보로 한 증권을 92억 달러어치 발행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면 부채가 지난해보다 280%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추세는 데이터 센터 붐이 실패할 경우, 발생할 위험을 금융권 전반으로 분산시키는 것이기도 해서 신용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인한 관련 상품으로는 Switch ABS Issuer, Sabey Data Center Issuer, Compass Datacenters Issuer, 그리고 Aligned Data Centers Issuer의 상품이 있으며, 관련 ETF 상품으로는 DABS(DoubleLine Asset-Backed Securities) ETF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의 ABS(자산 유동화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위험도가 너무 높다고 판단합니다. 

 

전망

최근 금의 가격은 최고가에서 약 6%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미국 증시가 회복되기 시작하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가 대비 -10% ~ -15%까지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관세에 대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어제와 같은 급격한 상승은 보이지 않을 것이고 +1% 정도의 강보합을 보이며 끝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3일 이상 강세를 이어가는 일은 드물고 어제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수요일에는 약보합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주가의 전망은 상승을 예상합니다. 

아래는 삼성증권의 향후 3개월간 투자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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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올라라 올라라

미국 증시

어제 미국증시는 다우존스은 소폭 하락하고 S&P 500과 나스닥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64%, S&P 500은 +0.72%, 나스닥은 +1.61%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의 급상승을 이끈 주역은 엔비디아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인공지능 칩(GB300 블랙웰)을 18,000개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이 기술주를 끌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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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근원 CPI도 지난달 대비 0.2% 올랐습니다. 모두 예상치인 0.3%보다는 작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인상된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가 둔화된 점을 거론하며 제롬 파월 FOMC 의장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전 장 초반에 4월 CPI가 발표되자 순간적으로 크게 출렁이며 하락했지만 이후 뉴욕증시가 개장부터 강세를 이어나가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달러 인덱스(DXY)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101선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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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CIO는 "이로써 관세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착된 인플레이션이 문제라는 시장의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며 "여전히 높은 벨류에이션과 시장 쏠림 현상이 올해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로 남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렐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거래를 통해 미국에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142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방위 판매 계약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내 AI 데이터 센터에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재정상황을 고려했을때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 약속을 제때 지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0~25개 협정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복귀하면 무역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포럼에서 "5주 전에 나는 사람들에게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며 "사람들이 내 말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자재

알루미늄 제조회사인 알코아(Alcoa: AA)는 미국 정부가 알루미늄 제련소의 건설 비용 및 전력 비용등을 지원하지 않는 한 미국에 새로운 알루미늄 제련소를 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에 제련소를 짓는 비용이 아시아의 3~5배에 달하는데다 전력 역시 후버댐 10개의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은 인공지능 개발로 인한 전력 수요증가로 인해 전기 요금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내 알루미늄 제조를 늘리기 위해 25%의 수입관세를 부과했지만 제조업체들은 차라리 그 관세를 내고 미국에 수출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금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 합의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아직도 저가매수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험선호로 변하였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중 일부의 감소와 경기회복의 기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 한방울도 수출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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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증시, S&P 500은 기존 최고점에서 -257.6포인트 낮은 상태입니다. 통상 하루에 50포인트의 변동이 생긴다고 가정하고 오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다소 높게 나올 것을 예상한다면 빨라도 다음 주말에는 기존 최고점 근처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가지수가 최근 너무 급격한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보합장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다우존스가 동반상승을 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었다기 보다는 일시적인 작은 버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을 염두해 두더라도 미국 증시는 6월 초까지는 본래의 우상향 곡선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S&P 500이 기존의 우상향 곡선에 도달하면 한차례 매도를 통한 현금확보 후, 다시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5-05-15 전 세계에서 삥 뜯기

미국 증시

어제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보합을 보이는 조정국면이었습니다. 
다우존스는 -0.21%, S&P 500은 +0.10%, 그리고 나스닥은 +0.72%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산업 분야는 하락했으며 M7을 위시한 IT 관련 업체들의 선전이 있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18,000개의 인공지능 칩을 공급하기로 한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AMD의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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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달 미국 기업들에 부과한 비관세 보복조치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4일 미국 기업 11개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보복조치도 5월 14일부터 9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군수기업 6개도 별도의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5월 4일과 9일 미국 기업 28곳에 내린 이중용도 물자(민간용으로도 군용으로도 쓸 수 있는 물자) 수출 통제 조치도 이날부터 90일간 중단하고, 수출 신청은 심사를 거쳐 규정에 맞는 경우 허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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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DXY)의 경우 한때 미국이 관세를 이용해 교역국을 상대로 통화가치 절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크게 하락했으나 환율 문제는 협상에 담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101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채권시장은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전날보다 3.00bp 상승한 4.5290%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젯밤에는 특별한 소식이나 이벤트는 없었고 앞으로 발표될 관세 정책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4월에 보고된 각종 지표들이 관세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관세정책으로 인한 변화를 담은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관련 대화 이후 당분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자재

현재 카타르에 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에 억류중인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의 석방에 대해 자신의 업적을 자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과의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스라엘은 어떤 의견도 내지 않았습니다.

중동지역 각국은 미국에 대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리아는 기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고 지하디스트 출신의 알샤라가 정권을 잡은 이후로 계속 경제제재를 받아왔습니다. 만약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줄 경우 재건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15일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이로서 미국과 유럽 각국은 시리아에 대한 무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투자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의 군주에게 이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바로 어제까지도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계속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를 요구했고 이에 이란은 자국내 핵 프로그램을 합작 벤처(사우디, UAE, 이란)의 형태로 바꾼 후 무기가 될 수 없는 낮은 농도의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은 이에 대해 답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화 이후, 다시 미국의 폐 구리에 대한 중국의 스크랩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현재 연간 600,000톤에 달하는 폐구리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었는데요. 이 중 132,000톤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간의 대화 이후, 알루미늄 가격도 천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합니다. 

금(Gold)의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심리가 커지며 꾸준히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3,0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원유시장은 시장의 예측과 달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에서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알려졌으며, OPEC+도 기존 하루 90만 배럴 증가에서 80만 배럴 증가로 하향조정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원유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전망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은 주가가 조금씩 상승하며 시장을 관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속된 말로 계속 간을 보며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서 최중요 대상이었던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앞으로 긍정적 결과를 가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서입니다. 아직 많은 나라들과의 관세협상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영국과의 관세협상 결과를 보건데 미국은 각국에 대해 정률관세 10% 이상의,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다만 미국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수입품에 일괄적인 1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물가가 약 10%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아직 기다려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유사한 수준의 강보합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분간 도널드 트럼프는 해외 순방을 하며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여러가지 선물 - 선물이라고는 하지만 미국의 수출에 도움이 되는 주문-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중동을 순방하며 보여주는 행보는 기본적으로 "미국이 돈을 벌게 해라. 그러면 안전보장과 더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로 보입니다.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이스라엘에 인질협상 건을 이야기 하지 않은 그의 모습은 누구든 미국에 이득이 되면 인정해 주겠다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시리아에 대한 건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미국에 이권사업을 넘기는 대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스라엘은 계속 미국에서 무기를 돈도 안 내고 가져가기만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면 이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국제적인 이목이 있으니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선이라면, 그리고 미국에게 이득이 되는 제안을 한다면 가능한한 뭐든 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5-05-16 주가는 오르고 싶다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S&P 500을 기준으로 4일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의 자금이 우량주로 몰리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고 나스닥은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약보합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존스+0.65%, S&P 500+0.41%, 나스닥-0.18%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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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예상(+0.2%)과는 달리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인 0.0%가 아닌 +0.1%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기준 229,000건으로 나타났으며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는 소비둔화와 도매물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보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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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은 PPI등의 경제지표 발표이후 잠시 요동을 치다 4.432%에 마감했으며, 달러 인덱스(DXY)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조금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국제 원유시장은 전날 대비 -2.42%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그로 인한 원유 수출량의 증가 가능성으로 인한 것이라 풀이됩니다. 

전망

전반적으로 미국의 증시는 트럼프가 해외 순방을 간 사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오르고 싶으니 남들이 뭐라고 하든간에 좋은 이유만 찾아서 상승하겠다"로 판단됩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시장은 종종 이런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지표만 보더라도 :

생산자 물가가 낮게 나왔다는 것은 아직 관세의 영향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소매 심리는 떨어졌으니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진짜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면 회사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다.

라고 판단 할 수도 있는데, 시장은 다음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소비가 둔화되고 소비가 줄어들고 있으니 기준금리를 낮추게 되지 않을까?

로 이해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시장의 금(Gold) 가격 역시 어제 다시 2%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모두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싶은 분위기가 주가의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하락했던 투자심리에 대한 반등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에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 날짜로 따지자면 16일 조정, 19일/20일 상승, 21일 하락, 22일 약보합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기간중 새로운 소식등으로 인해 주가의 흐름이 변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하락장을 유발한 것은 미국 대통령 본인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 업계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며, 이 발표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수일 내에 S&P 500은 관세 전쟁의 시작 근처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때가 아마 트럼프의 귀국, 의약품 관세 결정등의 모든 문제가 집중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 2025-05-16 오전 7.26.55.png이 위치에서 주춤주춤 하다 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치적 영향도 크겠지만 그 동안 투자자금이 물렸던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고 청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전고점은 6147.43이었습니다. 

2025-05-17 미국 치욕의 날

미국 증시

어제 미국의 증시, 특히 S&P 500은 5일째 상승을 계속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78%, S&P 500 지수는 +0.70%, 나스닥+0.50%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표중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의 잠정치는 50.8로 4월의 52.2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은 이 결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안이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판단해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EU와의 협상 재개로 더욱 완화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심리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람들이 가격 인상만이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라, 교역 활동의 감소로 몇 달 안에 물건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많은 상품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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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평가사는 금요일 미국의 신용듬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비슷한 등급의 주권국가보다 상당히 높은 부채와 이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피치와 S&P 글로벌에 이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A 등급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4.482%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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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의 글로벌 통화 전략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미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미 둔화하고 있으며, 대만과 같은 국가들은 은행에 미국 투자에 대한 위험 관리 규약(프로토콜)을 재검토 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등급의 하향으로 인해 달러의 매력도 약화되었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상승율이 낮아지며 101.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현재 AAA등급의 국가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가 있습니다. 

원자재

국재유가는 3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는 핵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제안이 전달되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이란 정부가 정면으로 부인하면서, 핵 합의의 가능성이 낮아져 그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10일 만에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이스라엘은 약 15대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예멘 북부 호데이다, 살리프 항구의 후티 반군 소속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양국은 1천명 수준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는 정도로 합의만 봤으며 30일 휴전은 무산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은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등의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전망

이번 3대 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안전을 목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 되었으며, 특히 신용등급의 하락은 기관투자자와 같이 규칙에 의해 투자를 하는 곳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 위축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신용등급의 하향조정과 같은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향이 커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월요일은 큰 하락으로 증시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 5일간의 연속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익실현에 성공한 투자자들은 빠르게 청산을 하고 보다 안전한 시장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매우 나쁜 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미국의 국가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 보다 강력한 긴축재정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말했던 "국민 개개인에 대한 소득세 감면"도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네, 어쩌면 트럼프는 이걸 알고 거짓 공약을 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다음주 월요일의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물론 고위험 상품인 주식을 건드리는 투자자들은 최고 등급에서 한단계 하향 정도로는 꿈쩍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시장 전반에는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S&P 500의 전고점을 향한 여행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2025-05-20 주가는 회전목마

미국증시

어제 미국증시는 하락에서 시작해 상승으로 가맘했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지난 금요일 마감 이후부터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어제 Pre 마켓에도 계속되었으나 본 장이 열리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꾸준히 일어나며 결국 모든 지표가 지난 금요일보다 상승된 상태로 마감을 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32%, S&P 500은 +0.09% 나스닥은 +0.02%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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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모든 투자자가 이미 알고 있는 미국 재정 상황을 재확인해 준 것 뿐"이라고 판단했으며 미국 행정부 역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후행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을 뭐하러 말하냐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미국의 신용등급은 2011년 S&P가 AAA에서 AA1 (AA+)로 강등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 피치(Fitch)도 AA1으로 강등시켰으며, 무디스가 마지막으로 신용등급을 하락시킨 것입니다. 물론 2011년 에는 이러한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이 발생했지만, 이미 14년이나 지난 상황이라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은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채권시장과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한차례 크게 출렁였으나, 곧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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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제 시장은 크게 한차례 출렁인 후 원래대로 돌아가는 모양새였습니다. 

경기하락의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의 불안정성

존 윌리엄스 뉴욕 FOMC 총재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커지는 신호와 데이터가 일부 보이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기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FOMC 총재역시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FOMC 총재 역시 "올해 한번의 금리인하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FOMC의 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 속에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말해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입니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제롬 파월 FOMC 의장의 발언처럼 "아직 미국의 경제는 견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세정책 자체는 미국 국내 시장의 물가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올해 2회에서 3회까지 점치고 있던 금리인하는 올해 단 한번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원자재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시간에 걸친 전화통화를 했다.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망

사실상 S&P 500 지수는 6일째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보통 5일 정도 상승한 후 1~2일간 조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높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우지수등 미국 대기업 주가의 동반 상승까지 보이고 있어 미국 증시의 회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는 슬슬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지수의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미지근한 호재보다 강력하고 확실한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특정 국가와의 관세협상 발표가 나왔는데 예상보다 높지 않은 관세 설정이라든가 러시아-우크라이나간의 휴전협정 타결과 같은 것 말입니다.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으며 이런 강력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오늘 밤부터 1~2일간 하락도 염두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5-21 하락 예정

미국 증시

어제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27%, S&P 500은 -0.39%, 그리고 나스닥은 -0.38% 하락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소식이라든가 이벤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금요일 발표되었던 무디스(Moodys)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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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연방 하원의 예산위원회를 통과해 곧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인 36조 2천억 달러에서 향후 10년 동안 3~5조 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던 채권 투자자들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의회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태로, 공화당이 트럼프의 감세 법안에 동의를 해 줄지 아니면 거부할지 투자자들은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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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어제 달러 지수(DXY)는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끝이 났으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6% 상승해 4.485%로 마감했습니다. 

4월간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대해 약 400억 달러 순매수를 하며 월간 최대규모의 자금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저가매수 심리로 일어난 일로, 5월 19일의 경우 하루동안 54억 달러의 순매수를 했다고 합니다. 

원자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로 달러 지수(DXY)가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며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현재 구리 생산량은 매년 전년도 대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이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체제로 백금(Platinum)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백금을 구매하는 열풍이 일어 세계 최대 수입국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이 매우 더울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미국의 LNG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지난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화석연료인 LNG의 수출허가 신청서를 아예 받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수출심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LNG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했지만 실상은 영양가 있는 결론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러시아의 휴전 협상단은 우크라이나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휴전조건을 제시했고요. 
결국 영국과 EU는 이런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그림자 함대로 알려진 러시아의 유조선들과 러시아에 물자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회사와 화물선까지 제재를 확대했습니다. 실제 이 효과가 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영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휴전에 성실히 임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계속 시간을 끌며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

최근 호주와 중국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홍콩 항셍지수는 1.5%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미국 FOMC는 기준금리를 6월에도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한 해동안 1회, 최대 2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이것은 채권시장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AAA등급과 AA1 등급의 가산금리 차이가 없어 미국 채권에 대한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연방의회가 트럼프의 감세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장기적으로는 악재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증권시장의 경우에도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의 구매능력이 유지될 것이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져 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의 이야기와 달리 환율에 대한 논의가 동반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과거 플라자 합의와 같이 엔화 가치 상승이 결정되면 일본에 대해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일본보다 2배나 많은 물품을 수입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기준 일본의 미국산 제품 수입 총액 : 797억 달러, 미국의 일본산 제품 수입 총액 : 1,482억 달러)

결과적으로 현재 모든 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꾸준히 늦추게 될 것이고요.
현재 미국 증시는 특별한 상승요인은 없으면서 하락요인은 여러가지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미국 증시의 상승 조건은 "환율의 인위적 조정이 없는, 과도하지 않은 수준에서 일본과 관세협상 타결" 또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최종적 휴전 합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큰 소식이 없다면 오늘 역시 미국 증시는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저가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백금(Platinum)은 금(Gold)와 은(Silver)과 달리 재판매시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산 보전의 수단으로는 매우 불건전하므로 구입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5-05-22 가벼운 저가매수의 기회

미국 증시

약보합으로 진행된 어제 미국증시는 (미국 기준) 오후에 들어서며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91% 하락했으며, S&P 500은 -1.61%, 나스닥은 -1.4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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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합으로 흐르던 증시에 영향을 준 것은 오후 1시에 진행된 20년 만기 미국국채의 입찰이었습니다. 이번 입찰은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것이었는데요, 미국 재무부는 16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발행금리를 5.047%로 결정하여 지난달 입찰 때의 4.810%와 비교해 23.7bp 급등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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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채금리의 상승은 주식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이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 있으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강행하고 있는 감세 법안 역시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현지시각 5월 22일까지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일본에 통화 절상압력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과, 한국에도 원화 절상 압력을 요구했다는 소식, 그리고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미국의 석유 재고는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제 5차 협상은 내일인 5월 23일 예정인데, 미국은 이란에 대해 모든 농축 우라늄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난항을 겪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리는 2분기 500,000톤이 미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구리 정광에 대한 수요가 많아 향후에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은 어제 미국의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납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일정의 조정시기로 알려져 있으며, 백금의 경우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전망

개인적으로는 "그냥 내리고 싶어서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부채가 많은 것이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닌데다 채권금리 역시 계속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채권시장은 "적당한 소재를 발견"해서 금리를 올린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은 수익실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가 채권시장 소식이 나오자 청산을 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나름의 논리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충분히 합리적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은 무디스가 마지막으로 이미 10여년 전부터 진행되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근거를 가지려면 미국의 연방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감세 정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이번 하락은 6일간 이어졌던 상승에 대한 수익 실현과 조정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별다른 상승요인이 없는 상황이라 주가는 오늘(5월 22일 밤)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의 관세 협상이 영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그나마 있는 호재라고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정도 뿐이기 때문입니다. 로보택시는 이미 6월 초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정식 사업을 시작하기로 정해진 상황이라 당장은 주식시장의 상승요인이 되지는 못 할 것이고 실제 운행을 시작해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의 관세 협상 결과가 발표되지 않으면 당분간은 비슷할 것이며 그나마 이번주 금요일에 소폭 상승하고 한주를 마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5-05-23 일본의 물가상승과 역(逆) 앤케리 가능성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나스닥의 기술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0032%, S&P 500-0.044%, 그리고 나스닥+0.28%였습니다. 어제 주가는 국채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감세 법안이 연방 하원의회의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 8천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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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으며,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위축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다시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10% 수준에 머물 경우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 검토를 진행할 것이며, 실제 가결이 될 때까지 많은 수정이 가해질 것이고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5월 17일에 끝난 한 주 동안의 신규 청구 건수는 227,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2,000건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230,000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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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의 채권시장은 감세 법안이 연방 하원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차라리 답이 나왔으니 되었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유럽 경기의 하락가능성등으로 Sell USA 분위기가 줄어들며 다시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미국의 정부 재정적자 증가로 인한 부담이 다른 선진국들의 상황에 적용되며 일본의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습니다. 일본 역시 현재 GDP 대비 250%에 가까운 재정적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구리

지난 10월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인도네시아의 구리 제련소는 예상보다 수리가 빨리 진행되며 6월 넷째주 다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40%인 생산능력은 12월까지 최대 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점진적인 구리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기니 정부가 자국내에 운영중인 보크사이트 광산을 포함한 51건의 광업권 계약을 취소시킨 이후로 중국 알루미늄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기니 정부는 해당 기업들이 정부가 요구한 정수 및 폐기물 처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광업권을 취소시켰습니다. 현재 기니에서 수출되는 보크사이트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알루미늄 생산의 축소로 이어질 경우 알루미늄의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유

OPEC+는 6월 1일 미팅에서 7월의 증산 속도를 높여 3개월 연속 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증산 요청과 카자흐스탄, 이라크의 감산 이행 불이행에 대한 징벌적 차원등 여러가지 이유를 붙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와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감으로 인해 유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산 가속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로 현재 국제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망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중 하나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의 상승입니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3.5% 상승하였으며 최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발생중인 쌀 파동(쌀 가격의 급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계속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현재 진행중인 일본과 미국의 관세 협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환율에 대한 협상이 시작되며 플라자 합의와 같은 인위적인 엔화 가치의 상승을 유도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물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의 빠른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곧 역(逆) 앤케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달러대비 엔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환차이익이 감소하며 역 엔캐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역 앤케리가 발생할 경우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과 주가지수 폭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위험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지만 시장에 잠재적인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미국 증시는 현재와 같은 보합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은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지수에 유리한 법안이며, 역 앤케리 가능성 역시 당장은 나타나지 않는 문제입니다. 다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만한 이슈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소폭 상승하겠지만 그래도 그다지 큰 효과는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 현재 주가를 크게 끌어올릴 이슈가 없습니다. 

2025-05-24 관세전쟁 지속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존스-0.61%, S&P 500-0.67%, 그리고 나스닥-1.0%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일부터 EU에서 수출된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애플 아이폰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다른 나라들과 달리 관세 협상에 매우 불성실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시장은 아이폰에 대한 관세 부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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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는 다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관세 문제를 거론하자 안전 자산인 국채로 투자 자금이 옮겨가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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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는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안전 자산에 속하는 스위스 프랑은 급등했습니다. 

원자재와 세계 정세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있었던 미국과 이란의 제 5차 핵협상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못해 불확실성이 커져 그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국내의 원유 재고가 충분한 상황이고 OPEC+는 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 국내의 정유회사들은 시추를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임시정부와 중앙은행 및 국영 기업과 관련된 거래를 승인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또한 카이사르법에 따라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시리아의 복구와 재건 노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180일간의 제재 면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인도주의 단체의 참여가 확대되고 시리아 재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와 무역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은 지난 금요일(어제) 유타주에서 Anfield Energy가 제안한 벨벳-우드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를 승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라늄과 바나듐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카이사르 법(Caesar Syria Civilian Protection Act)'은 2019년 12월 제정된 법으로, 시리아 내전 중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고문 등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시리아 정부와 그를 지원하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카이사르(Caesar)"는 시리아 정부의 고문과 학살을 폭로한 전직 군사 사진가의 가명으로, 그가 공개한 수천 장의 사진은 시리아 정부의 인권 유린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법은 시리아 정부의 인권 침해를 억제하고, 책임자들에게 국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미국의 주요 외교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망

한 주를 되돌아 보면 다음의 뉴스가 이번 주를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 된 것이 다음주를 꿰뚫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감세 법안의 경우는 이제 상원으로 그 공이 넘어간 상황이라 당분간 잊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는 길고 지루한 의회내 협상과 수정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유의 경우에는 OPEC+의 증산이 이미 결정난 상황이고 실제로 증산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여름에 심각한 기온 상승이 발생하여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지 않는 한 꾸준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에는 지난주 미국 역시 푸틴이 휴전 보다는 전쟁을 지속할 생각이 가득하다는 것을 인식한 상황입니다. 다만 평소 푸틴과 친분이 있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충분한 양의 첨단무기를 지원해 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과거 트럼프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 아프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외면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게 요구한 "미국 국내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라"는 요구는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애플은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를 피하기 위해 폭스콘과 함께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긴 상황으로, 여기서 다시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고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트럼프의 재임기간 내에는 미국 내에서의 생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 애플은 이미 독립 계약한 화물기를 이용해 백만대가 넘는 아이폰을 미국의 창고에 적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2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하더라도 급격한 가격상승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관세 공격이 최종적으로는 +10% 고정관세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과의 관세 협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인데요. 다만 +10% 고정관세와 함께 나라별로 비관세적 이득을 챙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5월 마지막 주는 "다시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가득찰 것 같으며, 주가는 과거와 같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고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현재 진행중인 국가별 관세 협상의 타결인데 이쪽은 아직까지 아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도 이번 협상에서는 과거와 달리 매우 강한 입장으로 나서고 있고 말입니다. 

2025-05-28 욕심 많은 투자자들

미국 증시

어제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78%, S&P 500은 +2.05%, 나스닥은 +2.47%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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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를 끌어 올린 것은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미국과 EU간의 관세부과 지연입니다. 지난 토요일 즈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아시아의 나라들에 비해 관세협상에 소극적이고 언제나 우리를 등쳐먹고 있다"라며 비판하며 6월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EU는 "좋은 협상을 위해서는 7월 정도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의 관세부과를 7월까지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5월의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98.0으로 상승하면서 경기 둔화의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달 텍사스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19.5포인트 급락하였으나 5월에는 -15.3으로 지난달에 비해 20.5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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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EU간의 관세문제가 안정화되자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으며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는 뜻) 달러 지수(DXY)역시 상승했습니다.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5월달 관세 및 특정 소비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수는 223억 달러(약 30조 7천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3월의 96억 달러(약 13조 2천억 원), 4월의 174억 달러(약 24조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원자재

구리

중국 선물 중개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구리 소비의 둔화를 보고했습니다. 이로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콩고의 카모아 카쿨라 광산의 지진활동에 따른 중단소식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이 광산의 재강동 시기는 3분기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면서 최소 15만톤의 구리 정광의 공급 감소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 국가인 기니는 지난번 51건의 광물 채굴권을 철회한데 이어서 5월 26일 129건의 또 다른 탐사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기니 정부는 광산 채권요건의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개혁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광물 가공 투자를 늘리기 위해 광물 회사들에게 가하는 압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귀금속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 유예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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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은과 금의 가격추이

전망

오늘밤(5월 28일 밤)의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 증시가 마감된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NVDA)의 실적발표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엔비디아는 중국에 인공지능 칩의 납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5월달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인공지능 칩 18,000개를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이건 현재 실적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일이라 결과적으로 이번 실적발표는 "예상보다 저조(실제로는 흑자를 보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뜻)"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주가가 일부 하락하겠지요. 
주식시장을 보고 있으면 투자자들은 기업에게 말도 안되는 높은 수익을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가장 인기있는 회사의 주식이 있고요. 아마 오늘 밤에도 엔비디아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미국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오후가 되면 하락세로 전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어제 다우존스와 S&P 500의 상승은 나스닥 기술주가 원인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고 일부 투자상품에만 영향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2025-05-29 타코(TACO) 트레이딩 ㅋ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58%, S&P 500-0.56%, 그리고 나스닥-0.51%로 마감했습니다. 
어제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던 데다 NVIDIA(NVDA)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올라간 상황이라 모두 관망세를 유지했는데요. 이와 함께 FOMC의 5월 의사록에서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비중있게 논의된 점도 위험 회피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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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전날보다 4.50bp 상승한 4.4820%로 마감했고, 달러 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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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IDC(인터넷 데이터센터)에 대한 매출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익 증가를 보여줘 마감후 거래에서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또한 일런 머스크는 완전히 미국 행정부에서 결별해 앞으로 자기 회사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일했던 DOGE(미국 정부효율부)의 임기가 끝나고 재계약이 없으므로 이대로 자신의 회사와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월권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시민단체와 개인들이 제소한 내용에 대한 것으로, 연방법원은 현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서 말하는 미국의 위기상황이 현재 미국 행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정적자라는 상황과는 맞지 않으므로 현재 그가 하고 있는 관세 정책은 월권행위"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IEEPA는 1977년 제정된 법으로 특이하고 특별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경우 대통령에게 경제 제재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한 법안입니다. 하지만 상호관세에 반대하는 단체는 IEEPA가 관세부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아직 백악관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미국 파이낸셜타임즈의 한 컬럼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TACO 트레이딩이라고 비아냥거렸는데요. 이는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말을 줄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매우 강한 불쾌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자재

국제유가

미국 상원에서 상원의원 100명 중 82명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크게 강화해야한다는 법안을 공동발의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해법 부재와 러시아의 도발적인 군사행위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초당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의 자원을 이용하는 여러 회사가 국가에 대한 제한을 다루고 있어 자칫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내 유가의 상승을 이어올 수 있다는 민주당의 반대로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OPEC+는 최근 회의에서 지난해 회의결과에 대한 재확인만 하고 끝냈습니다. 2025년 초 감산을 결정했던 OPEC+는 최근 OPEC+의 합의에 따르지 않는 국가(카자흐스탄,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 올해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이라는 추정으로 다시 증산을 시작했는데요, 6월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예상보다 매우 빠른 증산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OPEC+는 앞으로도 증산을 가속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시장은 국제유가가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니켈

지난주 금요일 이후 인도네시아가 RKAB(광산 채굴 할당) 승인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사실 올해 1년간의 할당량은 연초에 이미 승인이 된 상황이지만 이번 RKAB 추가 할당량에 따라 니켈 가격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RKAB는 7월~11월 사이에 추가 할당량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구리 

최근까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산 구리가 영국 금속 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에 매물로 나왔지만 계속 팔리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것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이 러시아산 구리를 구입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의 여파로 대량의 구리가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며(일종의 사재기였습니다) 중국 국내의 구리가 부족하게 되자 유럽에서 수요가 없는 러시아산 구리 재고가 중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구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어 구리 생산량을 줄이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칠레등 각국의 구리 광산에서의 구리 공급량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어 결국 연말까지 구리 가격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금속

어제 귀금속은 달러 강세와  FOMC의 회의록의 공개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천천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채권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가 증가하여 그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망

전반적으로 오늘 증시는 강보합 또는 상승으로 마감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첫번째는 연방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건 것이며 두번째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런 머스크의 사업 집중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세가지 중에 첫번째는 앞으로 새로운 불확실성을 낳았다는 부분에서 불안감이 있지만 당장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마 주말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이번 판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을 할 것이겠지만, 그 사이 시장은 IEEPA에 의한 관세부과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점에 안도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 자체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연방정부의 판결에 대해 강한 비판은 기본일 것이고 새로운 이상한 정책을 꺼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연방정부의 판결에 대해 "앞으로 더 큰 혼란을 낳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협상을 진행중인 국가들에게도 황당한 상황이 온 것이라 협상을 이어나가야 할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지 고민거리를 안겨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잠시 손을 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5-30 불확실성의 증가

미국 증시 

어제 미국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말이 강보합이지 실상은 그냥 지지부진이었습니다. 
다우존스+0.28%, S&P 500+0.40%, 그리고 나스닥+0.39%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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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각 28일 장 마감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을 유도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인공지능인 코파일럿(Copilot)을 바클레이즈에 대규모 서비스를 하기로 계약하면서 주가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있었던 미국 연방법원의 미국 행정부에 대한 상호관세정책의 월권행위 판결로 인해 강력한 상승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물론 연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백악관은 즉시 연방 항소법원에 하급심 판결의 일시정지 신청을 했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승인되어 현재의 상호관세 정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경제고문은 이번 판결에 대해 "다른 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며 이 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법으로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것이고 항소에서 얼마든지 이길 자신이 있음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자체가 시장에는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받아들여진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실업청구건수 230,000건에서 240,000건으로 늘어났으며 GDP역시 -0.2%를 보이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습니다. 이 영향으로 10년 만기 미국국채 금리는 4.430%로 전날보다 0.14% 상승했으며 달러지수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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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유가

국제유가는 1%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원유의 재고가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원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산불은 원유생산시설 인근에까지 피해를 입힌 상황으로 현재 공급량 차질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구리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낮은 GDP에도 불구하고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의 보고에 따르면 3월 글로벌 시장의 구리 공급과잉은 17,000톤 정도이며, 2월달의 180,000톤에 비해서는 감소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의 268,000톤에 비해서는 289,000톤으로 높은 양입니다. 

니켈

니켈 역시 큰 가격변동은 없었습니다. 

귀금속 

미국의 경기악화 우려와 연방법원의 상호관세 무효화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금과 은의 가격은 살짝 살승했습니다. 

원자력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NuScale의 US460 SMR 원자로에 대한 설계를 승인했습니다. US460은 2023년 NRC에게 인증받은 US600 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모듈당 77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6개 모듈로 구성해 총 460MW의 전력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형태입니다. 베르노바(GEV)의 CEO는 현재 원자력 수요로 인해 2030년에서 2031년 사이에는 SMR원자로를 이용한 원자력 발전소가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망

오늘밤의 증시는 약보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이번 연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항소를 진행할 것이며 언론을 통해서도 항소의지 및 현재 정책의 당위성에 대해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자체는 이런 백악관의 행보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차피 추가 관세를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관세전쟁이 보다 길게 유지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이와함께 오늘 밤에 있을 Core CPI와 미시간대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그리고 소비자심지리수등이 그다지 좋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조정국면을 지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에도 계속 나왔던 이야기지만 5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럼프의 관세정책 영향이 각종 지표에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5-31 반복되면 역치는 오릅니다

미국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끝났습니다. 다우존스+0.13%, S&P 500-0.01%, 나스닥-0.32%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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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에 대한 수출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관세인상을 할 계획은 없으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시진핑과 곧 대화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췄습니다. 또한 그는 금요일 외국산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미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예외나 면제없이 25%로 동결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PCE 물가지수는 전 품목과 근원 모두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로 예비치 대비 1.4포인트 상향되었습니다. 또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6.6%로 예비치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2%로 0.4%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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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각종 경기지표의 회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조금 안정을 찾았으며, 10년 만기 국채금리 및 달러 지수(DXY)역시 회복했습니다.    

전망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확실합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이제 협상의 결과만 확인하면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었는데 지난 주에는 "관세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재확인 시켜줬습니다. 특히 미국이 비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지연은 개인적으로 중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의 각종 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월요일 증시는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주말동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공격으로 인해 각종 교통망과 물류망에 손상이 온 상태라 국제유가나 원자재의 가격은 다소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5-06-03 반 반 무 많이

미국 증시

미국 증시는 상승(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08%, S&P 5000.41%, 나스닥+0.6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감에 응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과 주유국 간 무역 갈등에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수 있다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에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이번 주 통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과 인도 사이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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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상무부는 제네바 회담 후 미국측이 "인공지능 칩 수출 통제지침 발표, 중국에 대한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판매 금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발표 등, 중국을 겨냥한 일련의 차별적인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며 주장했습니다.또한 미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수출 통제 조치가 보편적 관행에 부합하며 차별적이지 않고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4월 48.7에서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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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중국간의 정상간 통화에 대한 기대로 하락 마감했으며, DXY 역시 하락에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원유

이란 외교관은 월요일에 테헤란의 이익을 해결하지 못하거나 우라늄 농축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엘버타 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일부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OPEC+가 7월 증산량을 시장의 일부 우려보다 적은 하루 41만 1000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두 달과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망

전반적으로 크게 나쁜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며칠간 이어졌던 조정국면으로 인해 주가 급등의 불안정성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다시 시장은 상승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연달아 발표되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증시 호재 역시 오늘밤부터는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에 좋은 땔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6월 20일은 미국증시의 네 마녀의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전에 한차례 쌓인 물량을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주부터 약 4일간은 계속 증시 상승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6월 11일 미국의 CPI 발표 전날부터는 다시 하락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주관적인 추측입니다. 왜냐하면 6월 11일 CPI부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시작되고 나타난 진짜 상황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장(market)은, 실제 불경기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참여자들이 "불경기가 올 것 같다"라든가 "불경기인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하면 실제 불경기가 시작된다고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주가의 상승은 이번주부터 다음주 초 까지가 한계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는 가능하면 재고 물량의 청산을 권유드립니다. 애매하다 느끼시면 최고의 진리인 "반 반, 무 많이"를 시전하시길 권합니다. 

2025-06-04 5월에 떠나라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51%, S&P 500+0.58%, 그리고 나스닥+0.81%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것은 전월의 720만건에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의 예측치는 710만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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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의 이사들은 관세에 대한 우려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또한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으나 관세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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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TS 안에서 구인 건수와 엇갈리는 신호들도 나타났습니다. 노동자들의 이직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발적 퇴직율"은 2.0%로 전월대비 0.1%하락했고, 해고율은 1.1%로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는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해 미국 기업들이 머뭇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하겠다"면서, "기업들이 불경기가 닥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면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류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이에따라 6월 4일 0시 1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50%로 두 배 상향됩니다.

원자재

전기동(구리)

세계에서 세계 세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에너지 및 광산부 장관은 올해 광산 투자가 48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구리 생산량은 280만 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올해 생산 가이던스인 280만 톤은 지난해 생산량인 270만 톤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귀금속

귀금속은 달러 강세 및 위험 선호 확대에도 금속 관세 인상에 따른 선수요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망

월가에는 오랜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가장 흔한 이유로 보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미국의 직장인은 12월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성과급을 받습니다. 성과급을 받으니 수입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월~4월까지 소비가 늘고 배당금을 받기 위한 투자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아지는 5월부터 사람들의 관심사가 옮겨갑니다. 휴가 등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여윳돈이 옮겨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합니다. 또한 5월 말에 거의 모든 사모펀드의 성과 발표가 있기 때문에 약간 의도적으로 5월 말 까지는 주가가 올라가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6월이 되며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죠.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해에도 한차례 매도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협상이 끝난 나라는 영국에 불과하고 다음 차순으로 인도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도가 끝나면 일본과 캐나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아직 갈 길이 너무나 멉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고,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역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과의 핵 협상은 옆에서 이스라엘이 계속 어깃장을 놓으며 방해까지 하고 있고요. 모든 것이 불확실성 그 자체입니다. 아직도 미국이 이야기했던 의약품에 대한 관세발표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렸지만, 미국이 당장 제조업을 부흥시키려고 해도 에너지가 모자랍니다. 현재 인공지능 개발과 관련하여 IT기업들은 원자력 발전소와 직접 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원전에 대한 허가를 계속 내주고는 있지만 발전소가 다 지어질때까지는 최소 4~5년이 걸릴 것이고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는 나라임에도 현재 미국은 에너지 부족으로 가고 있습니다. 잉여전력에 가까운 저가의, 그리고 무한에 가까운 전력이 제공되어야 다시 제조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트럼프의 정책은 삼선(헌법을 바꿔야 합니다) 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청산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6월 부터는 5월달에 발생한 여러가지 사건들, 특히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의 여러가지 징후들이 나타날 것이라 현금을 확보한 후 재매입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니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2025-06-05 모두 수그리!

미국 증시

미국 증시는 어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22%, S&P 500+0.01%, 그리고 나스닥+0.32%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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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5월 민간 고용3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월 수정치(6만명)보다 낮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ADP의 기준으로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 기록이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이날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49.9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전월 51.6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2.1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PMI는 기업의 신규 주문, 재고, 고용상황등을 토대로 경기를 진단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이번 하락은 관세 정책에 따른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서비스업 전반으로 확산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신규 주문 감소와 비용 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이 지표에 반영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시장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서도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고, 중국 외교부 장관은 미국에 "중국을 중간에서 만나자"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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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또한 달러 가치도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올해 FOMC의 금리 인하가 두 차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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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원유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에서 추가증산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정제업체들의 생산 증가로 인해 430만 배럴 감소한 4억 3,6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00만 베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성수기에 돌입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고, 대외 수요 부진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주춤해진 영향이 실물 수요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 업계 임원들은 미국 알루미늄 수입품에 새로 부과된 50% 관세가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첫 임기 동안 부과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업체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자동차 제조를 포함한 다른 여러 산업의 비용이 인상되어 경제 전반적으로는 해가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현재 미국은 알루미늄 산업의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에 미국 생산만으로는 외국산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이번 조치로 신규 생산 시설 투자가 촉진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는 알루미늄 제련에 필요한 전력마저 부족하기 때문에(전기는 알루미늄 제련 비용의 40%를 차지함) 캐나다산 알루미늄을 미국산으로 대체하려면 후버댐 4개에 해당하는 전력 시설이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귀금속

최근 중국의 백금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중국 보석 업계가 백금 재고를 공격적으로 확보하면서 생겨난 거품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PGM 정제 업체인 Johnson Matthey에 따르면 올해 최종 사용자 수요는 약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히려 과도하게 비축한 백금 재고로 인해 향후 생산을 저해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시티그룹 역시 중국 구매자들이 여전히 백금보다는 금을 선호하며 소비자의 행동에서 중대한 변화가 목격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망

오늘 새벽에 올라온 뉴스에서는 애플(AAPL)의 주식 평가가치가 현재 상황에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현재 약 $200인 애플의 주식이 현재 상황에서는 $180 정도로 봐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것 뿐만 아니라 각종 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온 상황이라 본격적으로 트럼프 관세 전쟁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업들이 눈에 띄는 불경기 및 수요 감소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갑작스럽게 기존의 인력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민간 고용의 수요나 실업 청구 건수가 갑자기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시장은 모두 트럼프의 입만 바라보면서 꼼짝도 하지 않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아주 작은 신호에도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쪽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늘 증시는 아주 미약한 하락 또는, 하락 후 상승으로 마감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편차는 아주 작을 것입니다. 

2025-06-06 분노의 트윗질

미국 증시

미국 증시는 트럼프와 일런 머스크간의 불화로 하락하다 다시 하락폭을 매우며 마감했습니다(하락). 다우존스-0.25%, S&P 500-0.53%, 나스닥-0.83%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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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하락을 유발한 것은 의외로 장외 사건이었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런 머스크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을 SNS에 쏟아내며 시장의 분위기를 뒤흔들었습니다. 이 일로 테슬라(TSLA)는 약 14% 급락을 했습니다. 물론 이후 트럼프와 시진핑간의 통화, 그리고 서로 상대방을 자국으로 초청했다는 소식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그럼에도 하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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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테슬라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 미국 증시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세 협상과 관련하여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테슬라의 경우에는 현재 가장 서슬 퍼런 시기의 권력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정면에 칼을 들이댄 것이라 일런 머스크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행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다면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시장 상황은 테슬라의 문제보다는 관세 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5-06-07 덜 먹고 오래 버티기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1.05%, S&P 500+1.03%, 그리고 나스닥+1.20%로 마감했습니다.
상승의 원동력은 5월 비농업고용의 고용 증가 폭은 139,000명 늘었다는 발표와 4.2%로 지난번과 같은 수준의 실업률, 그리고 임금 상승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간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약 14% 하락했던 테슬라(TSLA)의 주가가 3.8% 반등하며 주가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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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가 견고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낮아져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달러 지수 역시 상승했습니다. 

전망

5월달 고용지표가 안정적으로 나타나며 미국의 경기가 아직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자체로는 매우 좋은 신호라는 데에 동의하지만 다음주 월요일까지 주말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또 주가는 흔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주 초까지는 상승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테슬라(TSLA)를 제외한 다른 주식들에 악재가 될만한 소식이 나올 가능성은 낮으니까요.

 제 경우, 기존에 보유하고있던 VOO 중에서 총 70%를 매도했습니다. 현재 기존 보유량의 30%만 남겨 놓은 상황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6월은 계절적인 이유와 월스트리트 자체의 문제 등으로 인해 강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보며, 오히려 대수롭지 않은 이유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주가의 상승은 실제 뉴스에 나오는 이유때문에 변화한다기 보다는, 먼저 주가가 움직일 방향을 정해 놓고 나중에 적당히 이유를 붙이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 밤까지는 나머지 30%도 매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를 확률도 높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주식투자는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를 할 수 있고, 남들과 거꾸로 행동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기본 방법이니까요. 

2025-06-10 왜 오르는지 모르겠다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S&P 500이 6,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다우존스-0.0026%, S&P 500+0.092%, 그리고 나스닥+0.31%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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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이 6,000 포인트를 넘은 데에는 5월 고용동향의 영향이 컸습니다. 실업률은 4.2%로 4월달과 같았으며, 신규 취업자 수는 139,000명으로 4월 추정치 147,000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추정한 125,000명은 크게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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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권시장의 분석으로 인해 어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DXY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양국 관계자들이 런던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통제를 일부 해제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망

현재 중국의 금속 원자재 수입 및 수출은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각종 지표들 역시 당장은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급격히 고용 지표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에서 발생한 시위에 대해 주 방위군을 투입하고 거기다 더해 해병대까지 투입하기로 한 것도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대통령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알게 모르게 증시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는 예측을 할 수 없는 관세 정책과 대외 외교 등으로 인해 이미 세계적으로 불신이 가득한 상황이라 이 상황에서 그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중국은 현재보다 더 강도 높은 무역 공격을 진행하거나 아니면 아예 트럼프가 실각 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선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행보가 생각보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각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지지율이 떨어지는 대통령은 대외적 협상력도 같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 증시는 약간의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확실한 상승의 근거가 없음에도 말입니다.
이런 경우, 현재의 상승이 단순히 대형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과정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미국 증시는 상승해야 할 명확한 이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2025-06-11 갈 길은 멀고 시간은 부족하고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25%, S&P 500+0.55%, 그리고 나스닥+0.63%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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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의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미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협상을 통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희토류 제재를 풀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번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은 중국에게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공급을 어느정도 허용하는 대신 중국의 희토류를 받기로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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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가격은 상승했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도의 하락으로 인해 미국의 달러 지수(DXY)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 경영자는 달러화가 장기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미국 주식보다 해외 주식이 계속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몇 몇 신흥시장 국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그 중에서도 나는 여전히 인도를 장기 보유 대상으로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자재

유가

어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EU는 이번에 18차 대 러시아 제재를 새로 발표했습니다. 이 제재에는 러시아산 원의 수출 가격 상한가를 현재 $60에서 $45로 낮추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노르드스트림 1, 2의 직간접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 은행 22곳을 SWIFT에서 추가로 퇴출하고 러시아 국부펀드(RDIF)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그리고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77척을 제대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EU의 회의에서 승인이 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의 EIA는 올해 국제 원유 수요가 +800,000bpd에서 내년 +1,100,000bpd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부분 비OECD 국가의 수요로 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비철

비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구리

중국의 국내 구리 제련업체들은 자국내 구리 수요의 감소인 상황에서 해외의 구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로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은 LME에 등재된 러시아산 구리를 수입해 2차 가공 후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귀금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망

씨티그룹은 연말의 S&P 500을 6,300 포인트까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S&P 500지수의 최고 예상치를 낮게 잡고 있던 것에 비해서는 많이 오른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의 2025년 예상 물가상승률은 3%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아무튼 S&P 500은 우상향으로 마감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에서 중요한 것은, 이 협상이 본협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협상은 단순히 지난번 제네바에서 있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부가적인 부분이지 본격적인 무역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현재까지도 미국의 대외 무역협상이 종료된 국가는 영국에 불과하며 인도와 일본, 그리고 한국은 협상중 또는 대기상태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고민스러운 것은, 과연 트럼프 행정부가 7월 초까지 대부분의 주요 국가와 무역 협상을 끝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90일 유예의 마감일). 현재 6월이고 곧 휴가철이 시작되면 회사들은 매출의 감소에 대비해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할 것이고 현재도 위축된 미국의 소비시장은 다시 한번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빠른 무역 협상의 종결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고 있는 S&P 500 인덱스 ETF(VOO)의 경우에도 아직 지난 최고점에서 $13나 모자란 상황이라 앞으로 얼마든지 일시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현재는 실탄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지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2025-06-12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존스-0.0026%, S&P 500-0.27%, 그리고 나스닥-0.50%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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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전 품목 CPI의 경우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 상승으로 끝났습니다. 다만 주요 가전제품(+4.3%),장난감(+1.3%),기타 가정용 장비 및 가구(+1.0%)등은 5월중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재화에서는 공급자들이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ICE의 불법 이민자 추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미국의 노동력 부족은 점점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갑자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런던에서 진행한 무역협상의 결과상 양국간 무역 합의의 기본 골격이 만들어 졌는데요, 중국은 미국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수출하고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기술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제재를 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55%로 고정하고 중국은 미국산 상푹에 대한 관세를 1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신을 통해 미국이 이라크 주제 대사관에서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이 틀어져 분쟁이 벌어지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중동지역 미국의 대사관에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력은 본국으로 돌아오도록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여파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 이상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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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달러 지수(DXY)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전망

어제 미국 증시는 상승중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물론 중동지역의 문제가 원유의 수급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으로 인해 시장은 상승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제가 얼마전에 정리해 본 미국의 남아있는 문제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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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고려했을때, 가장 중요한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감에 따라 이란과의 핵 협상, 감세법안의 문제 정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잔인한 이야기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봉쇄를 더 강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은 결실을 얻지 못하고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고려했을때 하반기 미국 증시는 천천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승의 시작은 6월달이 아니라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06-14 이스라엘이 쏘아 올린 똥 덩어리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1.79%, S&P 500-1.13%, 그리고 나스닥-1.30%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급습에 따른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확전의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와 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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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들어 반등하며 예비치 60.5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5월의 확정치인 55.2에서 상승한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지난달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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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지수(DXY) 역시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대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에는 하락했다가 후반부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망

오늘은 토요일이다보니 원자재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어제 뉴욕 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이슈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이 잘 한 것이라 칭찬을 하며 이란에게 어서 협상장으로 나오라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6월 15일인 내일, 미국과 이란의 제 6차 핵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며 최근까지 미국은 계속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가 마치 자신이 승인해 준 것 처럼 포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공습은 이루어졌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시각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되어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맞대응에 대해 다시 추가보복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과의 전면전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번과 같이 서로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쏘아 보내는 형태로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란의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협상이 현재 이란의 경제봉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완전히 협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소 1~2회 정도는 자국내 정치적 안정을위해서라도 협상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에 대한 어느정도 확실한 보복이 진행된 후에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의 문제는 국제유가와 에너지 관련 분야에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큰 하락을 유발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냉정히 생각하면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경우 중동지역이 주요 무역 대상이 아닌데다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 역시 중동에 반드시 거래를 해야 하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미국의 경우에는 중동에서 나오는 원유가 갑자기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충분한 자국내 셰일 유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OPEC+의 증산과 EIA의 미국내 원유 재고량 과다 보고를 고려해 본다면 잠시 가격은 오를지 몰라도 장기간 문제를 유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약 이번 문제를 제외하면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차라리 가격이 하락한 지금 조금이나마 매수를 추천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현재 상황은 미국이 영국과의 무역 협상은 끝난 상황이며, 중국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인도나 일본 역시 협상이 어느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만약 이스라엘-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트럼프의 무역 전쟁, 이민자 추방 시위, 미국의 감세법안 등 총체적 상황으로 인해 미국 경제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신다면 가지고 있는 물량을 유지하며 현금 확보에 주력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이야기이며 잔인한 이야기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중동은 큰 수출상대가 아닙니다. 물론 수출도 하고 수입도 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IT 분야의 입장에서는 이곳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EU나 다른 OECD내 국가들의 상황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5-06-17 부화뇌동 금지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75%, S&P 500+0.94%, 그리고 나스닥+1.52%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이란이 주위 국가들을 통해 휴전을 바란다는 신호를 미국에 보낸 것입니다. 현재도 계속 서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지만 어제 이스라엘은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발표를 했으며 이란의 국영 방송국등을 공격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중동의 긴장이 증가했다는 이유를 들어 항공모함 함대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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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은 주식으로 돈이 몰리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DXY 역시 별다르 변동없이 유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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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어제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와 AMD등의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3%로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대해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그다지 큰 영향은 받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

트럼프는 X를 통해 "워싱턴에서 전화 한 통이면 네타냐후 같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이스라엘의 기습공격때를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입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X에 올라온 트럼프의 말과는 반대의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악영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번 FOMC의 회의에서 여전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까지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국민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완화가 되었지만 생산자측에서는 늘어난 관세를 상품가격에 조금씩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생각과는 달리 물가는 오를 것이라는 말이죠. 더군다나 현재 상원에 계류중인 트럼프의 감세 정책은 결국에는 통과가 되겠지만 이것 역시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정책이라 올해 하반기 FOMC는 최대 한 번의 금리인하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 보면 FOMC에서 금리를 낮추겠다고 발표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지고 있구나"라는 불안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말해 아무도 관세의 영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시장은 조그만 불안감에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어젯밤 미국 증시의 상승도 일종의 개미 털어먹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현재 세계 1위의 산유국이고 중동지역의 상황이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 증가이외엔 미국의 경제 자체가 나빠질 이유가 그다지 없기 때문에 이 소식이 미국 증시에 영향을 크게 끼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이렇게 2~3일 상승하다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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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의 S&P 500이 15% 이상 하락한 경우, 회복까지는 일반적으로 2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하락폭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이 관망세를 오래 유지한다는 것인데요, 이걸 생각해 보면 당장은 회복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조만간 다시 하락하여 2년을 꽉꽉 채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급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5-06-18 폭풍전야

미국 증시

어젯밤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0.7%, S&P 500-0.84%, 나스닥-0.91%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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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중동지역의 문제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이 있은 후 이란의 대응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란이 드론과 일반적인 탄두 미사일,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이스칸다르 형태)을 섞어 쏘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로 이스라엘이 미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G7 정상회담을 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히 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무조건 항복하라"는 말을 했으며 텔 아비브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당장 떠나라"는 말도 SNS에 올렸습니다. 아무튼 미국의 이란에 대한 직접 군사개입 가능성이 열리면서 국제유가는 4% 급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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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에 대한 전쟁개입설이 시장에 퍼지면서 안전 선호심리가 증가해 국채 가격은 상승했으며, 달러 지수(DXY)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지난달 대비 0.9%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2023년 3월의 1.1% 감소 이후 최대폭의 감소입니다. 이에대해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상점과 쇼핑몰에서 현금을 쓰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저축을 택해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발표는 고가 제품, 특히 자동차 구매 시점에 분명한 영향을 끼쳤지만, 관세가 소비지출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관세가 실질 가처분소득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두드러진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자재

구리

구매자들이 구리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며 현물 계약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귀금속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전반적인 상승이 있었습니다. 은은 +1.9%, 백금은 +0.7%, 팔라듐은 +2.1%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금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진 이후 금의 대체재로 부각된 다른 귀금속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금 자체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코발트

콩고에서 있었던 4개월간의 코발트 수출 금지는 6월 22일 만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콩고는 수출 제한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초과 공급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수출 금지의 연장 또는 수출 할당제 등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전망

미국의 이란에 대한 직접 군사개입이 발생할 경우, 미국 시장은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첨단무기에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 자원을 아직 중국이 단단히 쥐고 있는 상황이라 직접 군사개입이 시작될 경우 미국은 중국에 대한 협상력에 큰 손상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중국 입장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직접 지원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이란과 중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의 공군력과 미군의 지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우리는 남을 공격해도 남은 우리를 공격할 수 없다"는 아이언 돔의 역할이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 아이언돔의 약점이 크게 부각된 상황이라 앞으로 이스라엘이 얼마나 공세적 입장을 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란의 경우 현재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직접 개입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압박하느냐가 미국과 이란간의 핵협상에서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이 아니라 곧 발표될 FOMC의 회의 결과입니다. 대부분 기준금리의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보다 FOMC가 현재 미국의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관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7월에는 확실하게 관세의 영향을 받은 지표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나온 지표들을 보더라도 그리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결국 분기 정도의 시각으로 본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이란에 대한 직접 개입이 발생할 경우 경제상황 악화의 가능성이 급증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25-06-24


어제 미국 증시는 지지부진하던 가운데 이란의 카타르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이후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이번 공격에 앞서 이란은 미리 미국에 공격에 대한 사전 통보를 했으며 총 14발의 탄두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카타르의 미군 기지는 이란의 미사일 13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한 발은 외곽으로 떨어져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의 피해가 없었으며 사전에 공격을 알려준 이란에 감사한다는 뜻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란과 미국의 약속대련으로 인해 주가는 상승했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는 불안도 해소되어 국제유가도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석유업체들은 주가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엑슨모빌은 -2.58%, 세브론은 -1.80% 하락했습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라크치 외무장관은 카타르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에 대해 미국의 “이란 영토 보전과 주권 침해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으며 이란은 미국의 추가 조치가 있을 경우 다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긴장 고조는 원치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전망

기본적으로 이란이 목표를 하고 있는 것은 경제제재의 해제와 안전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미국과의 악연을 해소하여 국민들의 삶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으니까요. 미국의 입장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원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있었던 미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실상 이란은 현재 아무런 농축 우라늄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더 이상 미국이 이란에게 바랄만한 것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중동의 패권과 영토확장의 꿈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계속 공격해서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의 완전 병합을 꿈꾸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공격도, 이스라엘의 무기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 미군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한 것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계속 중동에 미국을 끌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네, 트럼프의 바램과는 달리 이 문제는 절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이번 전쟁이 끝나버리면 탄핵 + 체포 + 감옥갈 가능성이 너무 높은 사람이니까요. 제가 들은 바로는 이스라엘 비리의 온상이 네타냐후라고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도 네타냐후의 장기집권을 위해 진행된 것이니까요.

결국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명분이 많이 사라져 버린 상태입니다. 계속 이스라엘에게 끌려 다니던 트럼프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사전경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불장난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새로운 형태의 불장난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입장은 매우 난처해질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나쁜 일을 또 시작할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는…. 수요일 정도까지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FOMC 대부분의 이사들이 7월달의 금리인하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롬 파월 의장은 내일부터 의회의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공화당 의원들은 FOMC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해 제롬 파월의장을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스운 것은, 이미 7월달의 금리인하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던 시나리오인데 청문회에서 그가 어떤 말을 하든간에 7월달에 금리인하가 발표되면 사람들은 “FOMC가 정부의 권력에 굴복했다”고 말 할 것이란 점입니다. 이것은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미국의 달러 지수(DXY)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네, 주가는 당분간 등락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방향으로의 지속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으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침공)을 중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미국에 전달했는데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현재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해 계속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역시 이란에 폭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의 핵심은 이란의 하메네이가 어떻게 대응하냐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란은 이 휴전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스라엘은 다른 전쟁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믿지 마세요. 

2025-06-27

미국 증시

여러 경제지표가 경기 둔화를 보여주고 있어 FOMC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함. 제롬 파월 FOMC 의장은 아직 경제 지표를 관망하며 상황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는 말을 계속 하고 있으나 일부 FOMC 이사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로 바뀐 것으로 인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이와는 달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5월까지가 임기인 제롬 파월의 후임자에 대한 지명을 올해 여름이나 가을에 해버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미국 FOMC가 정부권력에 의해 휘둘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DXY는 하락함.

원자재

유가

이란의 농축 우라늄과 관련된 문제로 강보합 마감함. 이야기의 요지는 미국의 정보국에서는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이 이란 핵 프로젝트를 몇 개월 늦춘 정도라고 평가했으나 IAEA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되었다고 주장함. 요점은 약 400kg의 고농축 우라늄이 완전히 못 쓰게 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되었는지에 대한 것임. 이와 함께 EU등은 이란에 어서 협상으로 나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은 현재까지 어떤 협상 제안도 받지 못했으며 지금 당장은 어떤 협상도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함. 

Base metal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함.

전기동(Electrolytic copper)

골드만 삭스가 전날 미국 구리 관세는 9월에 결정될 것이며, 그 전까지 재고 고갈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며 크게 상승함.

귀금속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함. 최근 백금은 중국과 미국 시장이 각각 재고를 경쟁적으로 축적하면서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오르는 백워데이션이 발생하고 있음.

전망

미국의 군부와 이스라엘은 전쟁을 원하고 트럼프는 전쟁을 원하지 않음. 이것이 이란 핵시설 공격결과에 대한 논쟁의 핵심이라고 봄. 이란은 완전히 기분이 상한 상태라 트럼프가 뭐라도 사탕을 줘야 협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임. 현재는 자신들의 몸 추스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트럼프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통한 “수출하는 미국”을 만드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달러 환율의 하락이 필요함. 이것을 위해서는 DXY의 하락, 기준금리의 인하 등이 필요하며 현재 그의 모든 발언과 정책이 이 과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음. 다만 최근 협상을 위한 관세 부과시기 데드라인의 연장은 국내 안정을 위한 것으로 보임.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책은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데, 가장 큰 이유가 미국의 환율이 아무리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나라가 망할 수준이 되지 않으면 수출은 어렵기 때문. 거기다 미국은 세계최대 금 보유국이라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것에도 한계가 있음. 결국 트럼프의 정책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다시 기존의 경제시스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나 그 과정에서 기준금리를 최대한 인하할 가능성이 높음. 

오늘 트럼프가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아직 정확한 발표는 나오고 있지 않음. 다만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생각하면 당분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 같음.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그의 감세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로인해 미국에 투자한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금융소득(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증가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임. 이는 미국 증시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됨. 

결국 다음의 주식들이 유리함

반대로 다음의 주식들은 불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