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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당직

출근했습니다. 아침부터 응급실에 복막염 환자가 있어서 어제 당직을 했던 선생님이 아직도 퇴근을 못하고 수술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어제 당직이던 선생님을 퇴근하시라고 말씀 드리려고 했더니, 응급실에 있는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가 영 심상치않았습니다. 그래서 퇴근해도 된다는 말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응급실에서 먼저 복막염을 확인하고 그 선생님에게 연락을 했나 봅니다. 확인해보니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한 수술이 있어서 알고는 있지만 환자를 보러 나오질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응급실에 가서 환자의 보호자에게 동의서도 받고 설명도 하고 수술준비를 했습니다. 

그나저나 분위기를 봤을때는 10시에 들어간 것 같은데, 이제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전에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설사를 하고 어지러워서 방금까지 1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잘습니다. 느낌상 살짝 채한 것 같은데 이제 조금 나은 것인지... 

아무튼 오늘은 몸이 영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