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4-04-09

당직중

당직입니다. 내일이 총선이고요. 어쩌다보니 그냥 그렇습니다. 
요즘은 그...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혀 쳐다보지 않는 것은 아니구요. 그저 하루 시간중 너무 많은 부분이 투자에 대한 생각으로 매몰되는 것 같아 균형을 맞추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돈이 "투자"라는 명목으로 들어가 있다보니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매달 투자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신경이 안 쓰일수가 없습니다. 
당장 이번달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 채권에 들어갔고, 몇 년간 조금씩 집어 넣었던 주식투자자금도 ETF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할 일이 생기면 좀 나아질 것 같기는 한데, 요즘은 별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더욱 투자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답니다. 그나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관심있는 투자상품과 S&P500 지수의 동기화를 살펴보기 위해 매일 기록을 하고 있는 정도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하드디스크 8개가 들어가는 DAS를 사고 싶지만 더 이상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다는 결심 때문에 이것도 연말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다행인 것은 NAS 한대를 꺼 놓았기 때문에 전기가 덜 들어간다는 정도일까요? 

앞으로는 "아이고 의미 없다"를 연발하며 점점 더 미니멀리즘으로 가게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대용량 저장공간도 그다지 필요 없다는 생각을 점점 하고 있으니까요. 

뭐 언제나 그렇듯 당직을 하는 날은 기분이 꿀꿀합니다. 별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잠을 자려고 해도 이런저런 생각이 자꾸들어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라도 했는데, 이상하게 공부를 하면 일이 많아져서 요즘은 아예 놀기만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직장의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더욱 아껴야 하니 더 많은 잡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모르겠네요. 이나 닦고 좀 누워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