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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이제 3월도 다음주 한주 남았습니다. 다음주가 끝나면 다시 4월이 되고, 약 2주 후에는 또 월급날이네요. 
한달동안 그래도 열심히 일하자고 생각했었는데 그다지 수술을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저야 하는 일이 수술이기 때문에 어쨌든 수술을 꾸준히 해야 돈이 나오니까요. 사람들은 "의사가 무슨 돈을 밝히냐!?"고 말하지만 돈을 안주면 세상 누가 노동을 하겠습니까? 물론 환자가 안타까워서 도울때도 있지만, 호의에 의한 행위는 언제가 한계에 봉착하니까요. 

아내는 제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대한 걱정을 너무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해고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사실 그래서 수술을 더 하려는 것이고요. 마음 같아서는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여기에 계속 머물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술을 해야할 것 같으니까요.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환자를 끌어오는 것이 불법이니, 오는 환자나 신경써서 진료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