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4-04-29

일상

아침에 좀 심하게 과속운전을 했습니다. 가장 안쪽 차선에 너무 느린차가 두 대가 이어서 가는 것이 화가 나서 차선변경을 했는데, 이놈들이 제가 가고 나면 꼭 속도를 올려서 길을 막아섰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위험한 운전을 했기 때문에 출근하고 나서 반성을 좀 했습니다. 내일은 길을 막아서도 얌전히 운전을 해야겠습니다. 

오전에는 외래를 보고 오후에는 국소마취 수술을 두 건 했습니다. 그리고 왼쪽 눈의 빛 번짐이 너무 심해서 안과를 봤습니다. 안과 선생님이 잠재적으로 안구에 스칠 수 있는 속눈썹을 모조리 뽑아버리곤, 아무래도 스테로이드를 좀 써보자고 해서 오늘 처방을 받아 왔습니다. 세상에 눈알에 스테로이드라니. 저도 처음 겪어보는 일입니다. 안과 선생님 이야기로는 일단 결과적으로 안경을 새로 맞추는 것이 맞겠지만,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좀 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왼쪽 오른쪽 눈의 시야 선명도가 너무 달라서 오른쪽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있어 약이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만기가 되는 채권의 돈이 빨리 들어오지 않아서 키움증권 고객센터에 문의까지 했습니다. 뭐 결과는 좀 기다려보면 되는 것이었지만 아무튼 남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은 상대가 누구이든 신경쓰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또 당직이네요. 일주일에 세 번 당직이라니. 이제는 좀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정해진 것이고 어쩔 수 없습니다. 제발 내일은 아무 콜도 없으면 좋겠다고 빌고 있습니다. 

투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TQQQ의 실증작업이 시작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아무튼 돈이 잘 벌리면 좋겠습니다. 2,500,000원이나 되는 제 돈으로 하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무조건 돈을 잘 벌면 좋겠는데 세상일은 언제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걱정도 그만큼 많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분명히 이득이긴 한데 그래도 실제로 적용을 해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세상이니까요. 신경이 쓰입니다. 
벌써 오늘자 매수와 매도를 걸어 두기는 했는데 어느쪽으로 증시가 흐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쪽이 되든간에 저는 그냥 예정대로 진행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 새벽에 일어나 상황을 봤는데 주가가 올라 매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때 AFTER장으로 주문을 하면 되니까요. 그저 계획대로만 진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