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4-04-30

일상

어제 과속운전을 한 것을 떠올려, 오늘은 조심조심 운전을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안전거리 지키는 것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씬 안전한 운전을 했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출근하는 것이 정말 싫은가 봅니다. 운전하는 내내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은 당직이라서 더 그런 것 같지만요. 

아침에 출근해서 원격접속을 위한 컴퓨터에 키움증권 HTS를 설치해봤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냥 재미이지요. 옆 모니터에 번쩍번쩍하는 알림과 그래프가 그려져 있으면 웬지 멋지게 느껴지잖아요. 진짜 다른 이유는 아니고 그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ㅎ 
사실 자꾸 쳐다보고 있으면 쓸데없는 생각만 드는 것이 주가지수 화면이라서, 별로 보고도 싶지 않지만 그래도 멋져 보이니까요. ㅎ 

그나저나 딸아이 시험은 잘 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투자

아침에 회의를 들어가면서 스마트폰으로 인베스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읽어봤는데요. 읽은 소감을 말하자면 "아무 쓸모도 없다" 였습니다. 
미래의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 자기들만의 의견을 돈을 받고 올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지만, 이렇게 아무 내용도 없으면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예전까지는 이랬다. 그러니까 앞으로 예전과 같이 이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미래는 알 수 없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누가 미래를 알 수 있겠습니까.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고도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글이 올라오면 읽어보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읽으려고 합니다. 전혀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능동적 예측을 통한 미래지향적 투자를 하기보다는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실제 변화가 발생한 이후에 반응하는 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괜히 남들이 이러니까 나도 이렇게 투자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다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업이 뜨겠다 같은 것은 조금 다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