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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일상

어제 밤새도록 콜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좀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드레싱때도 문자를 못 읽어 가지를 못했네요. 
그래도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아무튼 잘못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당직을 설 때도 무언가 몸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 체력이 점점 떨어진다거나 체중관리에 실패하면 장대한 제 조기은퇴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계속 항우울제 하나를 먹고 있는데, 아무래도 계속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었을때와 먹지 않았을때의 반응이 좀 많이 다르네요. 장기적인 가족간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계속 먹어야겠습니다. 

투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는 것이 사람인지라, 들어올 예정인 투자금을 어디에 넣어야 할 지 하루종일 고민한 것 같습니다. 지금 환율이 너무 높지만 않았다면 나았을텐데 그러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환율인 1,384.06원에서 20원만 떨어지면 미국에 넣을 생각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를 위해 넣었던 돈은 당연히 주식으로 가고, 채권투자에 들어갔던 돈은 당연히 채권으로 갈 예정입니다. 다만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채권 총 투자금에서 나온 이자와 분배금을 어디에 투자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채권투자원금을 5년만 그대로 방치하면 단리로 12%의 손실이 나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천 만원을 그대로 5년 두면 880만원이 된다는 말이네요. 

음... 역시 채권에서 나온 돈은 채권에 넣고, 주식에서 나온 돈은 주식에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산의 유지가 되지 않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하기로 하지요. 

  • 채권투자로 정해진 돈은 미국 채권으로 들어간다. 
    • 채권에서 나온 돈은 다시 약간의 돈을 붙여서(ETF 매수단위가 있으니까) 채권에 재투자한다. 
  • 주식투자로 정해진 돈은 미국 주식으로 들어간다. 
    • 주식에서 나온 돈은 다시 약간의 돈을 붙여서(ETF 매수단위가 있으니까) 주식에 재투자한다. 

역시 이게 가장 알기 쉽고 편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가능한한 다른 것 모두 신경쓰지 말고 이런 식으로만 돌려야겠습니다. 

물론 심심합니다. 지금까지는 장내/외 채권을 사기 위해 많은 머리를 굴렸는데, 그 돈이 전부 ETF로 쏟아져 들어가면 할 것이 없습니다. 제 돈을 가지고 전문 투자쟁이들이 알아서 돈을 굴려주니까요. 뭐 심심한 만큼 다른 것을 공부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심심하니 무얼할까 두리번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역시 푼돈 가지고 월이표나 주는 자잘한 채권을 사고 팔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가장 안전한 놀이동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