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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공매도와 선물매도의 차이

금융을 공부하다 보면, 공매도과 선물매도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질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둘 다 가격이 떨어졌을때 이득을 보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는데 이 두가지의 차이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작동원리에 따른 차이

공매도(Short selling, Short)

공매도를 하겠다고 한다면, 투자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산을 빌려서 판 후에, 나중에 진짜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진 가격으로 빌린 자산을 사서 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현재가 10,000원에 주식을 빌려 판 후, 가격이 떨어져 9,000원이 되면 그때 주식을 사서 돌려주는 것이지요. 그러면 1,000원의 차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물매도(Short)

위의 예시를 그대로 가져오겠습니다.
선물매도로 숏을 치는 경우에는, 투자자는 현재 10,000원의 주식을 일정기간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너에게 10,000원에 팔겠다"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 주식이 9,000원이 되면 투자자는 9,000원짜리 주식을 "너에게만" 10,000원에 팔아 1,000원의 차액을 얻는 것이지요. 

크게 보면 두 가지의 작동원리는 다르지만 : 공매도는 빌려서 팔고 사서 갚고, 선물은 계약에 따라 해당 시기에 사서 바로 팔고. 결론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작동 원리를 생각해보면 옵션상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적에 따른 차이

현실에서 이 두가지의 가장 차이는 이익실현과 보험(위험분산, 또는 헷징)의 차이입니다. 
공매도의 경우에는 큰 목적이 시세차액에 따른 이익실현이 목적이지만 선물의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보험(위험분산, 헷징)의 목적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동일하게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