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혁신은 없겠죠
미국 증시
어제 다우존스는 -0.29%, S&P 500은 -0.07%, 나스닥은 0.00% 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내일 있을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대한 긴장감으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다소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발생했던 "Sell USA"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정률관세는 모두 부과할 것이다. 다만 특별한 혜택을 미국에 부여하면 더 깎아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늘 내일 있을 중국과에 대화에 대해 "중국에 대한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역협상 대상 20개국을 만들어 신속한 무역 합의가 가능한 템플릿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한국, 일본, 베트남, 영국,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스위스, 대만, 마다가스카르, 피지, 레소토, 모리셔스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미국이 원하는 조건을 명확히 전달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일부 국가들로부터 제기되어 있음을 인지하여 덜 주목받는 국가들로부터 협상을 진전시켜 다른 나라에 본보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대해, "7월 중순까지 행정부의 부채문제에 대해 너그러운 해결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부채상한에 대한 규정을 바꾸지 못하면 8월이 되면 행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의회에 대해 미국 행정부의 채권발액 최고액을 늘려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이체방크의 분석을 인용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향후 몇 달 간 1920억 달러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에 힘입어 최근 3개월 간 미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은 무려 518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세계
최근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무조건적인 30일간 휴전"을 요청했는데요, 이에대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 역시 트럼프의 요구에 동의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는 오늘 새벽 파키스탄의 군사기지에 대해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최근 이스라엘에 계속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완전한 점령을 주장한 일이 있으며 현재에도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후티는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휴전을 선언하고 홍해상 상선 공격도 중단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망
5월 12일 월요일의 미국 증시는 순전히 스위스에서 있을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회담에서 뭔가 의미 있을만한 이야기는 오고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화에서 서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느냐 아니면 해결을 모색하는 쪽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증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DXY는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채권금리 역시 안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미국의 증시만이 각종 뉴스나 정책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의 각종 투자 수익률의 보고가 끝이 난 5월의 시장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상승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동안 미국과 중국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간에 미국 증시는 "실망이다"며 하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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