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5-05-06 약보합이 예상되는 한 주

미국증시

다우존스는 -0.24%, S&P 500은 -0.64%, 나스닥은 -0.74%으로 마감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05-06 오전 8.37.57.png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까지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과 주말동안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산업에 대한 100% 관세부과" 발언으로 인해 장전시장(Pre-market)부터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 장이 시작된 후 "미디어 산업에 대한 관세 100%는 바로 부과할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미다"라는 백악관의 해명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스크린샷 2025-05-06 오전 8.39.05.png

오히려 5월 5일 밤의 가장 큰 이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급락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가 사임하고 그렉 아벨 비보험 부문 CEO에게 회사의 총괄을 맡겼습니다. 워렌 버핏 본인은 "은퇴를 하더라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판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약 -6.3%까지 하락했다 전날대비 -1.86%에서 마감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05-06 오전 8.38.45.png

미국의 국채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습니다. 5월 6일 (미국 현지시각)부터 FOMC의 회의가 이틀간 있기 때문입니다. 회의의 결과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금리동결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제롬 파월 FOMC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설사 금리를 조금 앞당겨 낮추고 싶다 하더라도 트럼프의 FOMC에 대한 압박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하에 더욱 보수적으로 반응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금리인하를 조금 늦추는 편이 FOMC와 미국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유지됨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 점령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던 모든 협상안을 무시하고 반복적인 폭격과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하버드대 지원금 중단과 함께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를 믿고 완전한 해결 - 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완전한 축출 - 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미국의 압박이 없다면 이런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지역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난 일방적 휴전이후 키이우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공항에 대한 드론 공격과 각종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광물협상에 서명을 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발언이 주말에 있은 후 이루어졌습니다. 광물협상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어느정도까지 늘렸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자국 50%의 자원을 미국에 넘긴 이후라서 당분간 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 것 같습니다. 

 

전망

60년간 평균 수익률 20%, 전체 총 6,600,000%. 워렌 버핏의 투자 수익률입니다. 
월요일의 주가하락과 CEO의 퇴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의 급락이 발생했지만 3일 내에 원래의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CEO가 교체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그렉 아벨 CEO가 아무리 기존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을 총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520 하방에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이렇다고 하더라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산들과 회사의 가치 자체가 손상받은 것은 아니라서 결국에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당분간 관망세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FOMC의 회의결과 발표 
  • 2주 내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발표 예정
  • 영화산업에 대한 관세부과 발언

위의 세 가지 변수는 기본적으로 주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벌써 16개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협상이 끝났다고 알려진 국가는 인도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거기다 관세협상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관세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관세의 여파는 언제나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것이고 국민에 대한 세금할인은 연말에나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머나먼 미래입니다. 
결국 이번주 내내 살얼음을 밟는 형태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