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반 반 무 많이
미국 증시
미국 증시는 상승(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08%, S&P 500은 0.41%, 나스닥은 +0.6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감에 응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과 주유국 간 무역 갈등에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수 있다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에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이번 주 통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과 인도 사이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제네바 회담 후 미국측이 "인공지능 칩 수출 통제지침 발표, 중국에 대한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판매 금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발표 등, 중국을 겨냥한 일련의 차별적인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며 주장했습니다.또한 미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수출 통제 조치가 보편적 관행에 부합하며 차별적이지 않고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4월 48.7에서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중국간의 정상간 통화에 대한 기대로 하락 마감했으며, DXY 역시 하락에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원유
이란 외교관은 월요일에 테헤란의 이익을 해결하지 못하거나 우라늄 농축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엘버타 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일부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OPEC+가 7월 증산량을 시장의 일부 우려보다 적은 하루 41만 1000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두 달과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망
전반적으로 크게 나쁜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며칠간 이어졌던 조정국면으로 인해 주가 급등의 불안정성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다시 시장은 상승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연달아 발표되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증시 호재 역시 오늘밤부터는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에 좋은 땔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6월 20일은 미국증시의 네 마녀의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전에 한차례 쌓인 물량을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주부터 약 4일간은 계속 증시 상승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6월 11일 미국의 CPI 발표 전날부터는 다시 하락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주관적인 추측입니다. 왜냐하면 6월 11일 CPI부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시작되고 나타난 진짜 상황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장(market)은, 실제 불경기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참여자들이 "불경기가 올 것 같다"라든가 "불경기인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하면 실제 불경기가 시작된다고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주가의 상승은 이번주부터 다음주 초 까지가 한계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는 가능하면 재고 물량의 청산을 권유드립니다. 애매하다 느끼시면 최고의 진리인 "반 반, 무 많이"를 시전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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