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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왜 오르는지 모르겠다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S&P 500이 6,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다우존스-0.0026%, S&P 500+0.092%, 그리고 나스닥+0.31%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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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이 6,000 포인트를 넘은 데에는 5월 고용동향의 영향이 컸습니다. 실업률은 4.2%로 4월달과 같았으며, 신규 취업자 수는 139,000명으로 4월 추정치 147,000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추정한 125,000명은 크게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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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권시장의 분석으로 인해 어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DXY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양국 관계자들이 런던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통제를 일부 해제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망

현재 중국의 금속 원자재 수입 및 수출은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각종 지표들 역시 당장은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급격히 고용 지표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에서 발생한 시위에 대해 주 방위군을 투입하고 거기다 더해 해병대까지 투입하기로 한 것도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대통령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알게 모르게 증시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는 예측을 할 수 없는 관세 정책과 대외 외교 등으로 인해 이미 세계적으로 불신이 가득한 상황이라 이 상황에서 그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중국은 현재보다 더 강도 높은 무역 공격을 진행하거나 아니면 아예 트럼프가 실각 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선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행보가 생각보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각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지지율이 떨어지는 대통령은 대외적 협상력도 같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 증시는 약간의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확실한 상승의 근거가 없음에도 말입니다.
이런 경우, 현재의 상승이 단순히 대형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과정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미국 증시는 상승해야 할 명확한 이유가 없는 상태입니다.